[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신경림 문학제 추진위원회(공동 위원장 이금안, 윤창규, 김선정)가 지난 22일 故 신경림 시인 1주기를 맞아 '신경림 문학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염무웅·남승원·김춘식 문학 평론가, 도종환 시인을 비롯한 전국 각계 문인과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렸다.

시인의 묘소에서 진행된 추모식은 노은초 학생 회장과 충주고 총동문회장의 헌화로 시작됐다.
이어 유족 대표와 노은문학회 박영길 회장의 헌주, 박상옥 시인의 약력 소개, 추모사, 추모 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신경림 시인의 유고 시집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가 봉정되어 의미를 더했다.
추모식 이후에는 청소년부 47명, 일반부 80명이 참가한 신경림 시 낭송 대회와 '신경림 시인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열렸다.
또한 '내가 써보는 신경림 시 그림·손글씨' 등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문학제가 한국 문단의 거목 신경림 시인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경림 시인의 삶과 작품을 조명하고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경림 시인은 한국 현대시단의 대표적 민중 시인으로 농민과 노동자의 삶을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들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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