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모든 '사라'에게 건네는 담담한 위로의 메시지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상한 나라의, 사라'는 '2023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신작'을 통해 지난 해 초연되어 조현병에 대한 사회와 개인의 문제 인식을 연극적으로 풀어내며 호평 받은 작품이다. 창작집단 상상두목이 만든 연극 '이상한 나라의, 사라'(작 원인진/연출 최치언)가 '제46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다시 한번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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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연극 '이상한 나라의, 사라' 포스터. [사진 = 창작집단 상상두목] 2025.05.23 oks34@newspim.com |
오는 6월 7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 202에서 한층 강화된 공연성으로 총 8회 공연된다. 이 작품은 조현병 환자의 가족이 겪는 편견과 현실을 다룬다. 렉처 퍼포먼스(Lecture Performance)의 형식을 통해 왜곡된 편견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객관적 접근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코러스 형식을 활용하여 연극만의 공연성을 극대화하며 개인의 서사와 사회적 담론 사이에서 관객들의 깊은 사유를 이끌어낸다. 마침 5월 24일이 세계 조현병의 날이다.
창작집단 상상두목이 제작하며, 시인 출신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최치언의 연출로, 시적인 언어와 개인의 내밀한 고백들을 섬세한 은유와 상징으로 풀어냈다. 무의식을 표현하는 감각적인 일러스트 영상과 라이브 캠 등 다양한 기술들을 접목하여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각장애인과 외국인을 위한 스마트 자막안경 서비스를 도입하여 일부 회차에서 한글자막 및 영문 자막을 제공한다. 출연 이다혜 원인진 김란희 김덕환 이정진. 평일 19:30, 주말 15:00 (월 쉼) 총 8회. 6/7(토) 19:00.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