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 최대 3억원 지원으로 역량 강화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기업이 직접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참여해 인재를 양성하는 '바이오헬스 아카데미'가 시작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진흥원)은 산업 현장 수요 기반의 실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2025년 바이오헬스 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바이오헬스 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은 바이오헬스 분야 인재 수요와 공급 불일치를 완화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추진되는 신규 사업이다. 기업이 직접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참여해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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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지 제공한 장비로 데이터를 측정하고 있는 연구원 모습. [사진=경과원] |
공모 대상은 제약·의료기기 기업이다. 양성 대상은 바이오헬스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이다. 예비 구직자, 경력 3년 미만 구직·이직자, 졸업 후 구직자도 가능하다. 이들은 3개월가량의 이론과 실무 실습을 거칠 예정이다. 3개월 이상의 기업실습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정부는 6월 중 선정 평가를 거쳐 총 5개 운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2027년 말까지 최대 3년간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한 지원이 이어진다. 기관별 연 3억원 내외 규모로 지원된다.
아울러 정부는 바이오헬스 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경우 K-디지털 트레이닝(KDT) 훈련기관으로 인정해 교육생 1인이 1시간당 1만8150원의 단가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관에 훈련비를 사후 지원받도록 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송태균 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본부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차세대 반도체로 빠른 기술 변화와 숙련된 인재를 필요로 한다"며 "산업 변화에 필요한 인재를 기업이 함께 양성해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를 공급하고 바이오헬스 전반 혁신적인 성과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