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금투업계 "세제혜택 확대, 대통령직속컨트롤타워 필요"…민주당에 요구

기사입력 : 2025년05월29일 14:53

최종수정 : 2025년05월29일 14:53

민주당,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 정책 토론회
"상법개정, 집중투표제 등 주주 보호장치 필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업계 종사자들을 만나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업계 종사자들은 상법개정안 추진, 세제 혜택 확대, 대통령직속컨트롤타워 설치 등을 요구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12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센터에서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 정책 경청 토론회'를 열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오후 12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센터에서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 정책 경청 토론회'를 열었다.다.2025.05.29 oneway@newspim.com

이날 행사에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금융자본시장위원장과 오기형 코스피5000시대위원장을 비롯해 주요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김병욱 위원장은 "자본시장이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있어서 얼마나 소중하고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마켓인지를 몸소 느꼈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선진국 진입을 위해 산업을 지원하는 금융사이드, 특히 자본시장의 발전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금융소비자 보호, 코스피5000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시세조정방지책이나 거버넌스 개혁, 지배주주 사익편취행위 근절 등 좋은 정책을 전날 발표했다"면서 "이 정책이 더 구체화되면서 자본시장의 질적인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기형 위원장은 "삼성물산 합병, LG화학 물적분할, 두산에너빌리티 사례를 보면, 일반 주주들이 하루아침에 손해를 보거나 황당한 상황에 직면했다"며 "상법 개정과 함께 책임 있는 이사회 구성, 집중투표제 도입 등 주주 보호 제도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서 금투업계 관계자들은 업계 관계자들은 배당 중심의 장기투자 유인,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세제혜택 확대, ISA 한도 증액 등 실질적인 수요기반 확대와 투자자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박영훈 신영자산운용 팀장은 "배당을 통해 장기적으로 소득을 마련하고 싶은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데 종합소득과세로 인해 최대 50%까지 세금이 부과되는 것은 부담"이라며 세제 혜택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영수 VIP자산운용 부사장은 "상법 개정, 집중투표제 도입,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일반 주주를 보호하는 장치가 필요하다"면서 "자산이 돌지 않고 한곳에 머무는 현 상황을 깨기 위해선 배당이 제대로 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제 개편, 자본시장제도 개선, 상법 개정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 사이의 의견을 일치시키기 위한 대통령 직속기구를 운영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주식에 투자해서 얻는 배당은 리스크를 감수한 수익인데, 은행 예금이자와 동일하게 과세하는 것은 조세 체계상 논리적이지 않다"며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상당히 긍정적이고 전향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연금개혁으로 보험료율이 9%에서 13%로 인상되면 기금운용을 통해 자본시장에 유입될 자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며 "국내 주식의 수요 기반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금융기관에도 일부 책임은 있다. 투자자가 맡긴 자산을 잘 운용해 수익을 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개인투자자 비중에 가장 높은데, 금융기관을 믿지 못하는 것이 그 이유다.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