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사우스시티에 첫 여성 매장 설립
여성 컬렉션 성장세에 발맞춘 전략적 확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아미(AMI)가 국내 최초로 여성 전용 매장을 신세계백화점 사우스시티에 오픈했다.
30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아미는 이번 매장 개설을 통해 여성 고객층 확대와 브랜드 팬덤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여성 컬렉션의 높은 성장세와 함께, 디자인 철학이 집약된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이며 충성고객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 |
아미 신세계백화점 사우스시티 매장.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
아미의 신규 여성 매장은 경기 용인시 신세계백화점 사우스시티 지하 1층에 약 31평(103㎡) 규모로 자리잡았다. 금박 디테일과 짙은 색상의 나무, 벽면 몰딩 등 파리지앵 감성을 담은 인테리어가 특징으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매장에서는 2025년 봄·여름 시즌 여성 컬렉션이 공개된다. 우아하면서도 실용적인 실루엣의 테일러드 룩과 캐주얼 룩을 중심으로, 카키·라일락 등 다채로운 색상과 부드럽고 가벼운 면·울 소재를 활용한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 넉넉한 재킷과 바지, 크롭 셔츠, 데님 팬츠, 롱 스커트 등이 주요 아이템이며 올해 첫선을 보인 화이트 하트 라인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아미는 기존 남성복 및 남녀 복합매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단독 여성 매장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올해 봄·여름 시즌 아미의 여성 컬렉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성장하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호성 아미 담당 팀장은 "최근 여성 고객들이 아미의 디자인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컬렉션 라인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군으로 브랜드의 팬층을 더 두텁게 쌓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