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두 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산하)와의 트리플A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00(10타수 2안타), OPS는 0.533이다.

재활 첫 경기였던 27일 멀티히트를 쳤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 모두 무안타에 그쳤다. 안타보다 더 눈에 띄는 건 하드 히트(타구 속도 95마일 이상)가 사라졌다는 점이다. 타자의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았고 있다.
이날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뒤 후속타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이후 네 번의 타석에서는 모두 힘없는 타구에 그쳤다. 2회 좌익수 뜬공(71.8마일), 3회 2루수 뜬공(66.9마일), 5회 3루수 땅볼(70.6마일), 7회 우익수 뜬공(속도 미공개). 중심을 맞춘 타구는 없었다. 모든 타구가 빗맞았다.
지난해 어깨 수술 후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어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에 계약한 김하성은 이번 시즌을 재활로 시작했다. 메이저 복귀는 6월 초로 예상된다.
김하성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내달 1일 다시 타석에 선다. 구단에 따르면 이번에도 지명타자로만 나설 가능성이 크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