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소수의 단결된 노조에 발목 잡혀서 노란봉투법 또 만들겠다고 해"
"불법 파업 손해 배상 안 하면 무법천지…기업 제대로 운영할 수 있겠나"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1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걸핏하면 노란봉투법을 만들어서 온 기업이 대한민국을 떠나게 만드는 사람을 뽑아서 경제를 살리겠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날을 세웠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역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민주당이) 소수의 단결된 노조에 발목 잡혀서 노란봉투법을 또 만들겠다고 하는데 이러면 대한민국 기업이 한국을 빨리 떠나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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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양윤모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6.01 yym58@newspim.com |
김 후보는 "노란봉투법은 노조가 불법 파업을 하더라도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며 "불법적으로 법을 어겨 파업하는데 손해 배상을 안 하면 이 나라가 무법천지가 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무법천지에서 기업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겠나"라며 "근로 조건이나 경제적 파업은 할 수 있지만, 정치적 요구를 내걸고 파업하는 건 노동법상 불법인데도 처벌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젊은이들이 취업해야 가정을 이루고 아이도 갖는데 (기업들이) 다 해외로 나가면 어디서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겠나"라며 "(민주당은) 호텔 경제, 노쇼로 대한민국 경제를 살린다고 하는데 이런 사기꾼들한테 경제를 맡기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일자리는 모두 기업이 만드는 것이지 정부가 돈을 나눠주고 공공근로 식 일자리는 다 소용이 없다. 헛된 거품과 같은 것이다"며 "김문수가 확실히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