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조업 중 스크류에 부유물이 감겨 표류하던 어선이 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1일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6분쯤 울릉군 독도 남동방 19km 해상에서 선원 6명이 승선한 어선 A(30t급)로부터 스크류에 부유물이 감겨 기관 작동이 멈췄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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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해경이 1일오전 독도 해상에서 조업 중 스크류에 부유물이 감겨 표류하던 어선을 안전하게 구조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2025.06.01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1500t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야간 수중작업의 위험 등을 반영해 이튿날인 1일 오전 8시6분쯤 구조요원들을 투입해 스크류에 감겨있던 약 20kg 가량의 어망로프를 제거했다.
이 과정에서 해경은 승선원들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부유물을 제거한 A호는 자력 항해가 가능해 승선원 6명 모두 안전에 이상없이 목적지까지 이동했다.
이근안 포항해경서장은 "먼바다에서 기상이 좋지 않을 때 부유물 감김 사고는 전복, 침수 등 대형사고가 발생 할 수 있다"며 "선박 운항 시 전방을 잘 주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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