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협력사 지속가능 회의' 첫 해외 개최
일본 주요 협력사 40곳 110여 명 참석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반도체가 일본 도쿄에서 협력사들과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방안을 논의하며 해외 공급망 점검에 나섰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지난달 29일 일본 도쿄에서 '삼성 협력사 지속가능 회의(Samsung Supplier Sustainability Summit)'를 열고 현지 협력사들과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협력사 대상 지속가능성 행사로, 해외에서 열린 첫 번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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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회 'Samsung Supplier Sustainability Summit' [사진=삼성전자] |
이날 행사에는 일본 주요 협력사 40곳에서 약 110명이 참석해 반도체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진영 삼성전자 반도체 구매팀장 부사장은 환영사에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협력사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약속했다.
이어 이보람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사무국 상무는 탄소 감축, 인권, 분쟁 광물 등 공급망 리스크 대응을 위한 협력 필요성을 설명했다.
오후 세션은 최삼종 삼성전자 반도체 소재기술팀 상무의 발표로 시작됐다. 그는 전쟁과 관세, 자연재해, 수출 제한 등으로 원소재 공급망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극복할 에코시스템으로서 소재 재활용 관리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협력사들은 탄소중립(Net-Zero), 제품 탄소 발자국(PCF), 과불화화합물(PFAS), 반도체 용수 재활용 등 다양한 주제로 사례와 의견을 나눴다.
남인호 삼성전자 반도체 구매팀 원자재구매그룹 상무는 "지속가능성은 경쟁이 아닌 상호 협력과 공생의 개념"이라고 말했다.
협력사들은 삼성전자의 지속가능 비전에 공감하며, 반도체 공급망 전반의 공동 대응 필요성에 긍정적인 기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앞으로도 협력사들과 함께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