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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끝" 美-英, 관세 완화 포함한 무역 협정 최종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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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항공우주 및 자동차 산업에 큰 승리"
백악관 "러트닉 상무장관이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면제 쿼터 결정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양국이 지난달 합의했던 무역 협정에 서명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만나 양국이 지난달에 도달한 무역 합의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타머 총리와 함께 선 채로 "영국과의 관계는 환상적"이라며 서명한 문서를 흔들어 보였다. 이어 "우리는 서명했고,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과의 합의를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정이라고 잘못 언급했다가 이내 바로잡기도 했다.

2025년 6월 16일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우)와의 회동에서 서명된 미-영 무역협정 문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스타머 총리는 이번 선언으로 자동차 관세와 항공우주 분야에서 합의된 내용들을 이행하게 될 것이라면서 "오늘은 양국 모두에게 매우 좋은 날이며, 양국 관계의 강력함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두 정상은 새로운 관세 수준이 언제부터 적용될지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나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합의는 미국이 주요 영국 수출품에 부과하던 관세를 인하하고, 일부 미국 농산물에 대한 영국 내 수입 할당량을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사안에 정통한 세 명의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해당 합의가 철강, 에탄올, 자동차, 소고기 무역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영국이 핵심적으로 요구해 온 철강 관세 완화는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영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 중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25% 철강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 물량(quota)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협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국가들에 대한 관세를 강화한 이후 체결한 첫 번째 무역 합의가 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세 인하 합의를 통해 긴장을 완화시키는 무역 틀을 확보한 바 있지만, 다른 교역국들과의 실질적인 협정은 아직 미진한 상황이다.

영국은 이번 협정을 항공우주 및 자동차 산업에 대한 큰 승리라고 평가했으며, 영국이 미국과 이런 형태의 합의를 체결한 유일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조너선 레이놀즈 영국 무역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보통 무역 합의를 이행하려면 몇 달이 걸리지만, 우리는 몇 주 만에 첫 단계의 합의를 실현해내고 있다. 그리고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놀즈 장관은 양국이 1만 3000미터톤 규모의 소고기에 대해 상호 무관세 접근을 허용하기로 했으며, 미국산 수입품은 영국의 엄격한 식품 안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양국이 영국 제약 산업에 있어 실질적인 특혜적 결과를 확보하기 위해 협의를 계속할 것이며, 미 상무부가 진행 중인 무역확장법 232조(Section 232) 조사에 따른 추가 관세로부터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작업 역시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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