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청년 실태 분석과 8가지 정책 과제 도출
통합지원 플랫폼·맞춤형 일자리 제공 등 논의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18일 시청 시민홀에서 '고립청년 지원 기본계획 수립 포럼'을 열고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중장기 정책 방향에 대한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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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용 경남 창원시장 권한대행이 18일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고립청년 지원 기본계획 수립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5.06.18 |
이번 포럼은 '창원시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 제5조에 따른 기본계획 수립 절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시민, 관계자, 전문가 등 약 100명이 참석해 창원시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필요성에 공감했다.
1부에서는 신근화 창원복지재단 선임연구위원이 주제 발표를 맡아 창원시 고립청년 실태 분석과 함께 추진 전략 및 로드맵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타 지역 사례와 심층 면접, 우선순위 분석 등을 거쳐 8가지 정책 과제가 도출됐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이인숙 경남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시의회 의원과 청소년정책연구자, 관련 단체 대표 등이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토론에서는 사회적 고립청년의 지원 범위 설정,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맞춤형 일자리 제공 등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으며 '고립·은둔 청년 전담 지원센터 운영'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시는 이번 포럼에서 제안된 내용을 검토해 하반기까지 고립청년 지원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030 창원형 청년정책 기본계획'에도 해당 과제를 연계 반영할 계획이다.
오는 8월부터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한 '세상 밖으로 한 걸음' 시범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포럼이 창원시가 고립청년 문제를 중장기적으로 다루는 전환점"이라며 "실행력 있는 계획과 민관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사회 연결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