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암 분야 분자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는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 퀴아젠과 디지털 PCR 기반 암 진단 제품의 개발 및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젠큐릭스는 퀴아젠의 디지털 PCR 시스템인 QIAcuityDx Four를 기반으로 체외진단(IVD) 제품을 개발하며, 퀴아젠은 해당 제품의 글로벌 독점 유통 및 마케팅 권한을 갖는다. 제품은 QIAGEN Partner® 브랜드와 함께 양사 브랜드가 공동 표기되어 출시될 예정이다.
![]() |
젠큐릭스 로고. [사진=젠큐릭스] |
특히 젠큐릭스는 퀴아젠이 새롭게 런칭한 QIAcuityDx 파트너링 프로그램의 첫 번째 공식 개발 파트너로 선정되었으며, 본 프로그램은 QIAcuityDx Four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IVD 제품군을 확장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는 젠큐릭스가 글로벌 정밀 진단 생태계 확장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퀴아젠의 Jonathan Arnold 부사장 겸 정밀진단 파트너링 총괄은 "QIAcuityDx 파트너링 프로그램의 첫 파트너로 젠큐릭스와 협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제공될 암 진단용 IVD 제품들은 qPCR 및 NGS와 같은 기존 기술을 대체하는 고품질 솔루션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젠큐릭스와의 협력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젠큐릭스 조상래 대표이사는 "이번 퀴아젠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히타치하이테크와의 일본 시장 사업화 계약에 이은 또 하나의 중대한 성과로, 젠큐릭스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이정표이다. 앞으로도 글로벌 정밀의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십 전략을 이어갈 것이다"며 "젠큐릭스의 고도화된 진단 콘텐츠와 퀴아젠의 고성능 플랫폼 간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기준의 정밀 암 진단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젠큐릭스는 고유의 분자진단 기술 및 바이오마커 기반 암 진단 역량을 퀴아젠의 디지털 PCR 플랫폼 및 소프트웨어 기술과 접목하여 다양한 암종에 대한 IVD 제품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개발된 제품은 퀴아젠의 글로벌 상업화 인프라를 통해 전 세계 임상 검사실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젠큐릭스는 조직 및 액체생검 기반의 고도화된 다중분석(multiplex) 진단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아울러, 퀴아젠의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자사의 혁신적인 진단 제품을 세계 시장에 신속히 공급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매출 성장은 물론 정밀의료 분야에서의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