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19일 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지수는 오전 상승 출발했지만,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OMC)의 매파 기조 영향으로 하락 전환하며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55포인트(0.19%) 오른 2977.74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4122억원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49억원, 326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NAVER(3.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6%), 현대차(0.49%) 등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1.00%), SK하이닉스(-0.20%), LG에너지솔루션(-0.34%), 삼성전자우(-1.22%), KB금융(-0.28%), 삼성바이오로직스(-0.50%), 등이 하락 마감했다. 두산에너빌리티(0.00%)는 보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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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美 연준이 금리를 네차례 연속 동결한 가운데,19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5.55 포인트(0.19%) 상승하며 2,977.74로, 코스닥은 2.78 포인트(0.36%) 상승한 782.51로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2.70원 상승한 1,382.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5.06.19 yym58@newspim.com |
코스닥은 전일 대비 2.77포인트(0.36%) 오른 782.50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1391억원, 235억원 사들였으며, 외국인이 1512억원 팔아치웠다.
펩트론(7.95%), HLB(5.77%), 파마리서치(4.63%), 리가켐바이오(1.04%), 클래시스(1.81%), 레인보우로보틱스(0.37%), 에코프로비엠(0.55%)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알테오젠(-2.03%), 휴젤(-3.12%), 에코프로(-1.20%) 등이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동발 긴장 고조와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역에서의 미국 군사 대응 관련 뉴스에 영향을 받아 지수가 전반적으로 정체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개별 업종과 종목 중심의 장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중동발 리스크와 FOMC의 매파 기조가 맞물려 환율 하방이 제약되고 있다"며 "다만 트럼프가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원화 강세 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70원 오른 1382.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