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김건희 특검(특별검사)'의 광화문 입주가 확정됐다.
김건희 특검팀 오정희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9일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 중 국가 소유 부분에 대해 특검 사무실로 사용하도록 기획재정부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13층을 사용할 예정이며, 입주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
민중기 김건희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
사무실 확보와 특검보 인선 작업을 마무리한 민중기 김건희 특검은 본격적으로 수사팀 인선 작업에 나설 전망이다.
민 특검은 전날부터 김건희 여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등 수사기관, 금융감독원, 법무부 등을 방문하며 원활한 업무 협조를 요청하고 파견 인력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특검팀은 이날 검찰에 채희만 대검 반부패수사2과장, 한문혁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검사, 인훈 울산지검 형사5부장검사, 송봉준 대검 선거수사지원과장, 정선제 부산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장검사 등 5명의 파견을 요청하는 정식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일각에선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했던 한 부장검사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에서 '공천개입 사건'을 수사한 인 부장검사가 특검에서도 기존 수사를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 특검은 이후에도 구체적인 수사팀 인선에 집중할 전망이다. 김건희 특검은 최대 40명의 파견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내란 특검과 채해병 특검은 각각 서울고검, 서울 서초동 흰물결빌딩에 사무실을 차릴 예정이다.
hyun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