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루비'와 '헬멧', 지역 상권 발전의 주역으로 부상
26.5대1 경쟁률 뚫고 선정된 두 소상공인의 비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역 대표 점포를 육성하는 '2025년 시그니처스토어 발굴 및 지원사업' 대상 소상공인 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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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시그니처스토어로 선정된 해운대구 모루비(왼쪽), 수영구 헬멧 [사진=부산시] 2025.06.25 |
이번 사업은 단순히 개별 점포 성장에 그치지 않고 대전 성심당처럼 상권 전체를 견인할 수 있는 '시그니처스토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성화 활동을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첫 시행된 이번 공모에는 총 53개 업체가 지원해 26.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류와 현장 평가를 거쳐 해운대구 '모루비'와 수영구 '헬멧'이 최종 선정됐다.
'모루비'는 해리단길 골목에 위치한 구움과자 전문점으로, 큐브 파운드케이크 등 대표 상품이 인기를 얻으며 신흥 상권 형성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부산 특산물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등도 계획하고 있다.
'헬멧'은 광안동 골목길의 브런치 카페로, 복합문화공간 확장을 목표로 한다. 향후 부산 식재료를 활용한 골목상권 축제 등을 통해 주변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두 곳에는 각 7000만 원(상권활성화 촉진금·성장지원금)과 컨설팅, 온·오프라인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매력 있는 점포가 '시그니처스토어'로 선정됨에 따라 지역 상권에 숨결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부산시도 '시그니처스토어'가 골목상권 내 핵심(앵커)스토어로서의 활동을 잘 수행해 상권 전체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