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가 경기 화성 방도 인근 해상에서 대규모 기름유출사고에 대비한 민·관 합동 해상방제훈련을 실시했다.
25일 해경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평택항 인근 방도 묘박지에서 선박 충돌로 인해 화물유가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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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경, 민·관 합동 해상방제훈련 모습[사진=평택해경] |
훈련에는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해군 2함대, 당진소방서, 해양환경공단 평택지사, 해양자율방제대 등 총 9개 기관 및 단체에서 약 110여 명의 인력과 선박 15척이 동원됐다.
훈련은 오일펜스 설치 등 초동조치와 함께 선체 파공부 봉쇄 및 기름 이적, 유출된 기름의 확산 방지를 위한 오일펜스 추가 설치와 회수 작업 등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우채명 평택해양경찰서장은 "대규모 기름유출사고 발생 시 피해가 광범위하게 커질 수 있는 만큼 관계기관과 민간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이 재난적 해양오염사고 대응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