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리딩투자증권 유성만 연구원은 1일 핑거에 대해 "STO와 스테이블코인 분야의 역량을 기반으로 올해 실적 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핑거는 금융 IT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과 독자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STO 시장에서 A부터 Z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신종증권(투자계약증권, 신탁수익증권 등) 설계부터 금융 규제 컨설팅, 발행·유통 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기반 운영까지 모두 자체 수행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핑거가 자체 개발한 STO 미들웨어 솔루션은 금융기관 레거시 시스템과 유연하게 연동된다"며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 국내 주요 금융사와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증권형 토큰의 발행·청약·유통·청산 등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며, 예탁결제원·거래소 등 대외 기관과의 연계, 대용량 블록체인 지원,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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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 로고. [사진=핑거] |
유 연구원은 "비금융사 및 중소기업도 별도 IT 인프라 없이 쉽게 STO 사업에 진입할 수 있도록 SaaS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대해서는 "핑거가 자체 개발한 지급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 기술은 발행사가 고객 자산을 100% 보유 중임을 실시간·프라이버시 보호 방식으로 검증할 수 있다"며 "정부 정책에 맞춘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와 결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적 전망과 관련해 유 연구원은 "작년 매출은 7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8%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5억원을 기록했다"면서도 "올해는 매출 1023억원, 영업이익 72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