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예산 8000억 원 돌파…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총력, 지역 대도약 기반 다져
[부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부안군은 민선 8기 3년 동안 적극행정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했다고 1일 밝혔다. 사상 처음 예산 8000억 원 시대를 열고 국가예산 연속 5000억 원 달성, 수소경제와 관광 등 미래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했다는 것이다.
민선 8기 부안군은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모사업 유치와 재원 확보에 집중해왔다. 실제로 군 예산은 지난 2018년 약 5600억 원에서 올해는 약 8091억 원까지 증가해 두 해 연속 '예산 규모' 신기록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해뜰웰니스타운 조성(356억), 격포항~궁항 연안정비(106억), 스마트 전기화재 예방시스템 구축(30억) 등 굵직한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역 발전의 마중물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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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현 부안군수가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구축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부안군]2025.07.01 gojongwin@newspim.com |
특히 전국 최초 상업용 수전해생산기지 착공과 농어촌 군단위 최초 수소도시 건설 등을 통해 부안을 '수소 산업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시켰다.
인구 대비 수소차 보급률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군단위 최초로 수소충전소 두 곳을 운영하는 등 교통 인프라 확장에도 힘썼다.
관광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이어졌다. 격포 대규모 관광개발사업 기공식 개최와 야간관광 진흥도시 선정 외에도 위도자연휴양림 지정 및 국내 유일 지방정원 두 곳 보유 등 차별화된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휴양관광 도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변산반도가 한국관광100선에 오르고 각종 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로 인정받는 등 명실상부한 관광명성을 입증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로컬푸드직매장 누적 매출액이 이미 약 222억원을 넘어섰고 생산농가 확대 및 농작물 재해보험 농가 부담 제로화 실현 등을 통해 안정적인 영농 환경 조성에도 앞장섰다.
복지 정책 역시 강화됐다. 어르신 일자리 사업 참여자는 내년에만 약 5천여 명까지 늘어나며 청년 고용률 역시 도내 최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섬주민 여객선 요금제 시행과 경로당 입식테이블 지원 같은 생활밀착형 복지 사업들도 꾸준히 확대됐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임기를 시작하며 '부안 대도약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였는데 어느덧 취임 후 세 번째 해를 맞았다"며 "그동안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