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자비원, 지역 아동 위한 맞춤형 독서·정서 공간 마련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은 강진자비원에 아이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새로운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 KMA 한국능률협회 최권석 상근부회장, 한국효도회 강진 지역회 마삼섭 회장 등 지역 인사와 아이들이 참석했다.
'큰마음 어린이 도서관'은 KMA 한국능률협회와 국제구호개발단체 월드비전의 지원으로 전국에서 15번째로 조성됐다. 총 사업비 3500만원을 투입해 기존의 열악한 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했으며 협회 임직원의 급여 일부와 교육 사업 수익금 등이 재원으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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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원 도서관. [사진=강진군] 2025.07.02 ej7648@newspim.com |
이번 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도서를 갖추고 정서적 안정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환경으로 꾸며졌다.
조명환 회장은 "오랜 기간 지원해온 협회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져 기쁘다"며 "아이들이 이곳에서 꿈꾸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재영 강진군 복지환경국장도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서로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군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진군 역시 자립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적 지원에 힘쓰는 한편 지역사회에서는 매월 생일맞은 아이들에게 문화상품권과 간식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관심과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큰마음 어린이도서관'은 책과 만남, 소통 그리고 미래를 향한 희망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