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사례관리 위기가정 긴급 지원 체계
자원봉사팀 '새댁수리단'의 사회적 기여
[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위기 상황에 처한 아동 가구의 주거환경을 신속히 개선하는 고위험 아동가구 주거개선사업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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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이 위기 상황에 처한 아동 가구에 대한 신속한 개입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위기가정을 보호하기 위한 고위험 아동 가구 주거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사진=함안군] 2025.07.02 |
이번 사업은 통합사례관리 대상자 중 구조적 붕괴 위험과 노후 전기시설 등으로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가정위탁 아동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가정은 4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에서 천장이 내려앉고 전기시설이 낡아 화재와 감전 위험까지 상존해 있었다.
군은 통합사례관리 회의를 통해 이 가정을 고위험 위기가정으로 긴급 분류하고, 민간 자원인 '희망나눔통합돌봄(깔끄미돌봄)', 행복나눔후원회 등과 연계해 즉각적인 주거개선에 나섰다.
군 자체 사례관리 사업비로 주방 후드 설치, 전기시설 교체, 문짝 보수 등 필수 공사를 신속히 완료하며 안전성을 확보했다.
시공에는 지역 자원봉사팀 '새댁수리단'이 참여해 재료 구입부터 시공까지 직접 맡았다. 이를 통해 이웃 간 연대감도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 시설 보수를 넘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복합적 어려움에 놓인 가정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