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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점검 선언' 홍명보호, 수비진에 눈여겨 볼 새 얼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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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번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수비 기대주 점검을 선언한 가운데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선수들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중국과 동아시안컵 1차전을 갖는다. 대표팀은 이어 11일 오후 8시 홍콩, 15일 저녁 7시 24분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국인 한국은 통산 6번째 정상을 노린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서명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7.07 thswlgh50@newspim.com

이번 대회 최대 관전 포인트는 새 얼굴 발굴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아 홍명보 감독은 K리거와 J리거로만 대표팀을 꾸렸다. 26명의 소집 선수 중 K리그 소속이 23명이나 된다. 내년 북중미월드컵을 대비해 새 얼굴을 발굴하고, 국내파 선수들의 경쟁력을 확인할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홍명보 감독은 중앙 수비수 점검에 무게를 뒀다. 대회를 앞두고 전날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수비진은 내년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선수로 꾸렸다. 이번 경기는 물론이고 앞으로 1년 후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대표팀 수비진에 중요한 포인트다. 이번 대회는 수비진의 전체적인 모습을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도 홍명보 감독의 그러한 의중이 많이 반영됐다. 수비수만 9명을 발탁했는데 그중 4명은 A매치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다. 서명관(울산 HD),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변준수(광주FC), 김태현(전북 현대)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 중에 3명이나 중앙 수비수다.

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지난 3월과 6월 A매치 소집에 빠졌다. 1년 뒤에도 부재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 수비 조합도 확실하지 않다. 조유민(샤르자), 권경원(FC안양), 김주성(FC서울) 등이 번갈아 가며 뛰었으나 아직 주전으로 자리 잡은 건 아니다.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홍 감독의 눈도장을 찍는다면 1년 뒤에는 주전 중앙 수비수로 우뚝 설 수도 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 변준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7.07 thswlgh50@newspim.com

2001년생 변준수는 광주FC에서 수비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190cm 건장한 신장을 바탕으로 한 수비와 후방 빌드업 능력이 강점이다. 리그 전체에서 클리어링 2위(107회)와 공중 경합 성공 9위(69회)에 올라 있고 전방 패스 5위(389회), 중거리 패스 6위(425회)로 기록표의 상위권에 올라 있다. 수비수지만 18경기서 1골 2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적인 능력도 탁월하다.

변준수는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도 9경기에 출전해 K리그 시도민구단 최초 8강 진출에 기여했다. 대회 후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선정한 'Future Stars of the Season' 최종 10인에 뽑히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23세 이하(U-23) 대표팀 주장도 맡아 리더십도 겸비하고 있다.

2002년생 서명관은 베테랑이 많은 울산 HD 수비진에 세대교체 선두 주자로 떠오른 신예 중앙 수비수다. 이번 시즌 앞두고 부천FC에서 울산으로 이적해 곧바로 주전을 꿰찼다. 186cm 신장에도 발이 빨라 수비 커버 능력과 1대1 수비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적극적인 세트피스 가담과 발밑 능력도 좋다.

팀 내에서 클리어링 2위(61회), 인터셉트 2위(18회), 차단 3위(41회)로 베테랑 수비수들 속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아주 좋은 재목이다. 내가 보는 관점에선 그 나이에 비해 안정감으로나 기술적으로나 좋은 점을 많이 갖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의 김태현. [사진=가시마 앤틀러스 SNS] 2025.07.07 thswlgh50@newspim.com

가시마에서 뛰고 있는 또 다른 중앙 수비수 김태현은 홍명보 감독과 구면이다. 2019년 울산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입성한 김태현은 주전 경쟁에서 밀려 2022년 일본으로 떠난 뒤 점차 성장했다. 올해 이적한 가시마에서 점점 출전 시간을 늘려가다 5월부터 확고한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홍명보 감독은 올해 초 가시마의 김태현을 관찰하러 조용히 일본에 다녀오기도 했다.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했고 선발로는 9경기 나서 1도움을 올린 김태현은 187cm라는 준수한 신장과 체격 조건에 왼발잡이라는 희소성도 있다. 왼쪽 측면 수비수도 소화 가능할 정도로 기동력과 공 다루는 기술도 좋다.

이들 수비진이 얼마나 빠르게 대표팀 수비 전술에 녹아드느냐는 대회 우승의 열쇠이면서 월드컵 본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 홍명보 감독이 가장 중점적으로 체크할 부분이다. 젊은 선수들 활용을 꾸준히 내비친 만큼 2000년대생들이 즐비한 이번 대회가 수비진 세대교체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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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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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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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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