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올랭' 플랫폼, 6개 언어로 외국인 친화성 강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8일 오후 2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음식점 외국어메뉴판 지원사업'의 성과보고회와 함께 글로벌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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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올랭 영업자 안내 가이드 [사진=부산시] 2025.07.08 |
이번 행사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대 규모로 추진한 '부산형 음식점 디지털 외국어메뉴판 지원사업'의 마무리와 부산의 글로벌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한 전략 공유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구·군 관계자, 음식점 영업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공식 홍보대사로는 유튜브 구독자 220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다샤 타란(Dasha Taran)이 위촉된다.
다샤 타란은 최근 부산 대표 음식과 메뉴판 제작 플랫폼 '부산올랭'을 알리는 영상에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부산 미식 문화를 국내외에 소개할 계획이다.
'부산형 음식점 디지털 외국어메뉴판 지원사업'은 인공지능(AI) 기반 번역 플랫폼 '부산올랭(Busan Menus in All Languages)'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영어, 중국어(간체·번체), 일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총 6개 언어를 지원하며 QR코드 기반 메뉴 확인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지역 내 2천15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외국인 친화 인증 스티커 부착 및 QR 안내판 보급 등 디지털 전환 사례를 실현했다.
조규율 시민건강국장은 "글로벌 콘텐츠와 AI 기반 플랫폼 확대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며 "미식 도시 부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