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남원용성고, 정읍제일고, 줄포자동차공업고 등 3개 학교를 '전북글로컬특성화고'로 새롭게 지정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 직업교육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전북하이텍고, 완산여자고, 원광보건고 등 총 10개교를 글로컬특성화고로 선정한 데 이어 올해 추가 지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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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전경[사진=뉴스핌DB]2025.07.08 lbs0964@newspim.com |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은 신산업 및 신기술 융합형 학과 개편과 함께 교명 및 학과명을 바꿔 각 지역 전략산업에 특화된 교육 체계를 갖춘다.
남원용성고는 (가칭)케이팜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꾸며 스마트팜과, 드론팜테크과, 카페플라워과를 신설해 스마트농업 분야 전문 인력을 키운다.
정읍제일고는 (가칭)전북반도체고등학교라는 새 이름으로 반도체장비과와 반도체제조과를 운영하며 반도체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줄포자동차공업고는 (가칭)전북자동차공업고등학교로 변경하고 오토테크정비과와 오토컬러도장과를 신설해 자동차 정비 및 도장 실무 전문가 육성을 강화한다.
신입생 모집은 줄포자동차공업고의 경우 2026학년도부터 시작되며 남원용성·정읍제일 두 학교는 2027학년도부터 새로운 학사 체계에서 학생을 선발한다.
전북교육청은 이들 학교의 안정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실습실 구축, 기자재 확충, 교사 역량 강화와 산학겸임교사 확보 등에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문형심 전북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이번 신규 선정을 계기로 지역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직업교육을 더욱 확대하고 현장 중심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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