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관중 맞은 프로야구에 모바일 야구 게임도 인기
컴투스·위메이드, 日 시장 진출하며 야구 게임 상승세
이번주 올스타전 현장서 부스 운영…야구팬 대상 이벤트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모바일 야구 게임의 강자 컴투스와 위메이드는 이번 주 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찾아 야구팬들을 만난다.
컴투스는 올해 상반기 국내 프로야구 흥행에 힘입어 출시 10주년을 맞은 '컴투스프로야구2025(컴프야2025)'에서도 신규 이용자를 끌어모았다. 이번 올스타전 현장에서 직접 팬들을 만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KBO리그 누적 관중은 지난 6일 경기까지 736만1783명을 기록했다. 지난 2일을 기점으로 405경기 만에 전반기 관중 700만명을 달성한 KBO리그는 역대 최소경기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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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사진=한화] |
이 같은 프로야구 인기와 함께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 올스타전'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컴투스는 이번 올스타전에 홈런더비 공식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며 2022년부터 4년 연속 홈런더비를 후원하게 됐다.
홈런더비는 올스타전 기간 중 야구팬들의 큰 관심을 받는 행사다. 지난 3일까지 실시된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된 8명의 선수 중 어느 선수가 제한된 시간 동안 가장 많은 홈런을 치는지 겨루는 이벤트다.
컴투스는 올스타전 현장에서 컴프야 굿즈를 증정하는 부스를 운영하고 팬 참여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컴프야2025, '컴투스프로야구V25(컴프야V25)',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LIVE 2025(컴프매 LIVE 2025)' 등 대표 야구 게임 공식 커뮤니티에서는 홈런더비 우승자 예측 및 드림팀-나눔팀 승부 예측 이벤트가 오는 11일까지 열린다. 팬 투표를 인증하면 각종 인게임 아이템도 제공한다.
컴투스 관계자는 "기존 야구 게임 이용자들은 대부분 남성이었는데 최근 여성 이용자들도 많이 유입됐고 특히 10~20대 이용자도 많아졌다"며 "국내 프로야구 흥행과 관련이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
실제로 컴투스의 야구 라인업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스포츠 장르 매출은 전년 대비 27% 상승한 2052억원으로 연간 매출(5573억원)의 36.8%를 차지했다.
위메이드 역시 올스타전 현장에 대표 야구 게임 '판타스틱 베이스볼' 부스를 마련하고 리유저블백, 키링, 부채 등 다양한 굿즈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오는 16일까지 KBO(한국), MLB(미국), CPBL(대만) 프로야구 올스타전 승부 결과 예측 이벤트를 연다. 예측에 성공한 참가자에게는 '승리 예측 성공 상자'를, 실패해도 '승리 예측 도전 상자'가 지급된다. 각 상자에는 고급 선수팩 티켓, 다이아 스페셜 훈련권, 다이아 트레잇 변경권 등 각종 아이템이 담겼다.
위메이드가 서비스하고 라운드원스튜디오가 개발한 '판타스틱 베이스볼'은 한국, 미국, 대만 리그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전 세계 리그를 통합한 모바일 야구 게임으로 지난해 3월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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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는 '2025 KBO 올스타전' 기간 중 열리는 홈런더비 공식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사진=컴투스] |
컴투스와 위메이드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모바일 야구 게임 시장도 함께 노린다.
위메이드가 지난 5월 29일 일본에서 정식 출시한 '판타스틱 베이스볼: 일미프로'는 출시 3일 만에 일본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스포츠 게임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판타스틱 베이스볼: 일미프로'는 일본 최초로 일본야구기구(NPB)와 MLB, MLB 야구선수 협회(MLB Players Inc.)의 공식 라이선스를 모두 취득한 모바일 야구 게임이다. 오는 26일에는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개발진이 이용자와 만나 소통하는 좌담회도 열린다.
컴투스는 지난 3월 26일 NPB 공식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한 '프로야구 라이징(プロ野球RISING)'을 출시하며 '컴프야', 'MLB 라이벌'과 함께 3대 야구 라이선스 게임을 모두 서비스하고 있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