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성공적인 데뷔' 김봉수·서민우, 홍명보호 3선 고민 해결할까

기사입력 : 2025년07월11일 16:17

최종수정 : 2025년07월11일 16: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1일 최약체 홍콩 상대로 동아시안컵 2차전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홍명보호의 옥석 가리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직전 중국전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가진 3선 미드필더 김봉수(대전하나시티즌)와 서민우(강원FC)가 3선 미드필더 경쟁에 불을 붙였다.

홍명보호가 최약체 홍콩을 상대로 두 번째 실험 무대에 나선다. 6년 만에 대회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홍콩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을 치른다.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7일 동아시안컵 남자부 1차전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FA]

한국은 앞서 열린 중국과의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주축인 유럽파들 없이 K리그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꾸렸는데, 홍 감독은 이 대회를 월드컵 대비 실전 점검과 함께 A매치 경험이 없는 선수들을 시험하는 장으로 삼고 있다. 중국보다 더 약체로 분류되는 홍콩전에선 더 많은 선수 실험이 예상된다.

현 대표팀에서 3선 발굴은 이번 대회 주요 숙제이자 앞으로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 붙박이 중원 황인범이 있지만 함께 할 파트너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박용우(알아인)가 줄곧 중용됐지만 계속 불안한 장면을 만들며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원두재(코르파칸)가 쿠웨이트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전서 그 임무를 맡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주전 자리를 확실히 꿰차진 못했다.

홍명보호에서 3선 미드필더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자주 사용하던 4백 포메이션에서도 공수의 연결고리를 맡아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의 공격을 1차로 저지하는 역할을 수행할 미드필더가 필수다. 지난 중국전에서 실험한 3백 포메이션에서도 수비진 보호를 위한 우수한 수비형 미드필더 보유가 핵심이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9일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 중국과의 경기에 나선 서민우. [사진=대한축구협회] 2025.07.11 thswlgh50@newspim.com

이런 상황에 중국전을 치른 후 새로운 3선 미드필더 발굴에 청신호가 켜졌다. 당시 김봉수는 선발 출전해 후반 28분까지 73분을 소화했고, 서민우는 교체로 약 17분 정도 운동장을 누비며 A매치 데뷔전을 가졌는데 리그에서 보여줬던 자신들의 장점을 보여주며 수비형 미드필더 경쟁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객관적 전력이 약한 중국을 상대로 두 선수에 대한 평가가 섣부를 수 있지만 둘 다 적극적인 플레이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봉수는 프로축구 K리그1 무대에서 5시즌 동안 152경기(5골 5도움)를 뛰어 풍부한 경험을 가진 선수다. 올 시즌 김천 상무에서 15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팀 내 인터셉트 1위(34회), 차단 2위(48회), 볼 획득 2위(160회), 블락 4위(29회)로 중원 장악 능력을 뽐냈다. 패스 성공률도 90%에 이를 정도로 안정적이다. 전역 후 대전에 합류해서도 3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김봉수. [사진=대한축구협회] 2025.07.11 thswlgh50@newspim.com

김봉수는 지난해 11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5, 6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포함돼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데뷔전을 갖지는 못했다. 지난 중국전에서 기다리던 데뷔전을 가진 김봉수는 중원에서 공격진들에게 정교한 패스를 시도해 공격에 활로를 열었다. 수비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부딪히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봉수는 홍콩전을 앞두고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다.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려고 노력했다"며 "포지션 경쟁자들 가운데 내가 제일 어리다. 활동량, 투지는 물론 상대와 싸워주는 부분에서 강점이 있다. 홍명보 감독님이 주신 기회를 최대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서민우도 2020년 K리그1 무대에 데뷔해 143경기(6골 3도움)를 소화한 베테랑이다. 올 시즌 김천에서 15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팀 내 인터셉트 2위(22회), 차단 1위(62회), 볼 획득 3위(129회), 블락 1위(32회)에 이름을 올리며 중원을 완벽히 책임졌다. 전역 후에도 원소속팀 강원에서 2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제 몫을 다했다. 중국전에선 짧은 시간이지만 안정적으로 중원을 지켰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서민우. [사진=대한축구협회] 2025.07.11 thswlgh50@newspim.com

서민우는 3선 미드필더 경쟁에 대해 "난 다른 선수들과는 많은 장점이 있다. 볼을 뺏겼을 때 바로 나오는 반응이나 에너지 레벨도 그렇고 프로 무대에서 더 많은 포지션을 봤기 때문에 다재다능함도 있다. 전술 이해도도 내가 자부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표팀 3선 자리에서 남은 약 1년의 시간 동안 원두재, 박용우, 백승호 등과 주전 자리를 두고 싸움을 벌여야 한다. 홍명보호 전술의 핵심인 만큼 남은 대회 기간 동안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이어지는 북중미 월드컵 여정에 계속 부름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thswlgh5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일장기가 내려졌다"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미 합참으로부터 일반명령 제1호를 하달받은 맥아더 장군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던 미 제10군 예하 미 제24군단장 하지(John R. Hodge) 중장에게 1945년 8월 29일 한국의 38도선 이남 지역에서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라고 명령하였다. 1945년 8월 기준 무장해제 대상 한반도 주둔 일본군은 14개 사단 35만여 명이었다. 이 명령에 따라 하지 장군은 예하 미 제7사단, 미 제40사단, 미 제96사단 배치 계획을 수립하였다. 미 제7사단은 서울과 개성을 포함한 38도선 일대 및 경기도, 충청도 일원을 맡도록 했다. 미 제40사단은 강원 및 경상도를, 미 제96사단(나중에 미 제6사단으로 변경)은 전라도를 책임 지역으로 할당하였다. 제주도는 미 제25기지창이 맡았다. 38도선 이남에 진주한 전체 미군 병력은 약 7만7645명이었다. 하지만 오키나와에 상륙함정이 부족하여 미 제7사단을 우선 투입하였다. 1945년 12월 19일 대한민국 임시 정부 환국을 환영하는 국민 행렬.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맥아더 장군은 미 제24군단의 한국 진주에 앞서 포고령 제1호를 발표하였다. 이 포고령 제1호에는 북위 38도선 이남 지역에 미군이 진주하여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유엔에 가입할 자격을 갖춘 독립된 국가를 수립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1945년 9월 8일 13:30 인천항. 미 제7사단 장병들이 상륙정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날씨는 맑았다. 바람은 따뜻했다. 부두 공간은 충분했다. 17:30 상륙을 마쳤다. 다음 날인 9월 9일 아침 철로를 이용하여 서울로 들어왔다. 1945년 9월 9일 일요일 서울 거리는 엄숙한 빛 속에 잠겨있었다. 높고 푸르게 개인 가을 하늘을 이고, 태극기, 성조기, 소련 기, 중화민국 국기 등이 나란히 휘날리고 있었다. 서울역에서 내린 미 제7사단 장병들은 대오를 갖추어 조선총독부를 향하여 행군하기 시작했다. 행군 대열 중간에는 하지 중장과 킨 케이드 제독, 그리고 영관급 이상 장교들이 지프차를 타고 있었다. 장병들의 얼굴은 승리자의 위엄보다는 예의와 신의를 존중하는 겸손한 빛이었다. 한눈을 팔거나 전투화 소리를 크게 내는 군인은 없었다. 서울역에서 조선총독부에 이르는 거리에는 사람들이 담을 쌓고 있었다. 대한국인으로서 체면과 위신을 거룩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미 제7사단 600여 명이 09:00경 조선총독부 광장에 천막을 쳤다. 이어서 16:00 일본군의 항복문서 서명식이 조선총독부 회의실에서 거행되었다. 연합국 측의 노엠 H 무어 중위가 개회사를 했다. 미군 장교 안내로 조선 총독 일본군 육군 대장 아베 노부유키, 쬬오쯔끼 조선주차군사령관, 야마구치 진해 해군경비사령관이 차례로 입장했다. 연합국 측 장교단 13명은 이미 착석한 상태였다. 곧이어 하지 중장과 킨케이드 제독이 수많은 내외 보도진의 플래시를 받으며 미 헌병 호위 속에 입장하였다. 16:06 하지 중장은 앉은 채로 조인식 시작을 선언하였다. 영문과 일문으로 된 항복문서가 파란 천이 덮여있는 일본군 측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 쪼오쯔끼가 먼저 서명했다. 뒤를 이어 야마구치와 아베가 서명했다. 하지 중장, 킨케이드 제독 순으로 미국 측이 서명했다. 하지 중장의 간단한 폐식사와 함께 조인식이 끝났다. 아베 총독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으나, 이날 가까스로 나와 항복문서에 서명한 것이었다. 아베가 항복문서에 서명한 것은, 미군 제24사단장 하지 중장에게만 한 것이었다. 소련 측에는 항복문서 서명을 안 했다. 한반도에서 유일한 항복문서인 이것은 한반도 전체를 미국에 인계한다는 의미가 들어있는 것이었다. 이날 1945년 9월 9일 16:00를 기해 38도 선 이남에서 일본 국기 게양이 금지되었다. 16:35 조선총독부 정문에 걸려 있던 일장기가 내려졌다. 대신 성조기가 게양되었다. 미군정의 시작이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10-13 08:00
사진
국감, 與 조희대·野 김현지 놓고 '강대강' 예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배정원 기자 = 오는 13일부터 약 3주간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국감 증인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장을, 국민의힘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요구하면서 '강대강' 충돌이 예상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윤석열 내란 잔재 청산'을, 국민의힘은 '이재명 독재 저지'를 국감 기조로 규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특히 민주당은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사법개혁의 핵심으로 조 대법원장을 놓고 집중 추궁에 나설 방침이다. 통상 대법원장은 국감 출석 후 법사위원장의 동의로 이석하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 국감에서는 이석을 허용하지 않고 직접 답변을 듣겠다는 계획이다. 당에선 조 대법원장이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장 발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법원장 등을 겨냥해 "개혁에 저항하는 반동의 실체들"이라며 "반격의 여지를 남겨두면 언제든 다시 내란세력은 되살아난다. 다시는 내란을 생각하지조차 못하도록 하는 것이 빛의 혁명의 정신을 이어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김 부속실장 출석을 요구하며 역공에 나선 상황이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부속실장의 총무비서관 재직 당시 인사 개입 의혹, 산림청장 천거 관련 보은 인사 논란 등을 겨냥해 "대통령 최측근이자 1급 공직자인 김 실장은 국감에 출석해 각종 의혹을 국민 앞에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김 부속실장을 두고 "성남 라인의 비선 실세들이 도처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독재를 저지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당은 대통령실을 피감 기관으로 둔 국회 운영위원회뿐 아니라 김 부속실장의 각종 의혹에 대해 상임위별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여당에 맞서 한미 관세협상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통신사 해킹 사고 등에 대해 정부의 실책을 따져물을 전망이다.  allpass@newspim.com 2025-10-12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