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민WE원회 발대식 개최
5차 기본계획에 위원회 의견 적극 반영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미래세대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나섰다.
저고위는 12일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국민위원회(국민WE원회)'를 발대식을 개최했다.
올해 국민WE원회는 중·고등학생 100명, 대학생 150명로 먼저 구성·운영했고, 추후 정책수요자별로 국민WE원을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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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 11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29 gdlee@newspim.com |
이번 발대식은 위촉장 수여, 전문가 주제 발표, 제5차 저출생·고령사회 기본계획 설명, 분임토의 및 타운홀 미팅 등으로 진행됐다.
저고위는 중학생 참여자 김민준 위원(WE원), 고등학생 참여자 채현서 WE원, 대학생 참여자 박희성 WE원, 20대 청년 참여자 이정현 WE원, 온라인 참여자 전성민 WE원 등 총 5인을 대표 수여자로 선정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분임토의는 총 50명을 8개 분임으로 나눠 저출생(4개 분임), 인구구조 변화(2개 분임), 고령사회(2개 분임)의 3개 주제별로 ▲현재 상황에 대한 인식 ▲문제해결의 중요성 ▲필요한 정책과제 등에 대해 토론한 뒤, 주형환 부위원장이 주재하는 타운홀 미팅에서 온·오프라인 참석자 모두가 토의결과를 공유하였다.
국민WE원회는 오늘 발대식을 시작으로 연말 성과보고회까지 기존 저출생·고령사회 정책의 실효성 점검·평가, 정책 보완사항 발굴,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 제시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정책소통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제5차 기본계획의 초안이 마련되는 9월경에 국민WE원 모두가 참여하는 정책 숙의토론회를 실시해 미래세대의 관점에서 정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소통창구로서 '네이버 카페'를 운영해 한 달에 1회 미션을 부여하고 저출생·고령사회 대응 관련 정책 토론이 상시 가능한 온라인 커뮤니티로 관리할 예정이다.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저출생 대응은 당장 대학생의 일자리 문제이고 청소년들이 살아갈 10년 후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이며, 초고령화 대응을 위해 불가결한 건강보험, 장기요양보험, 국민연금 등의 정책들은 곧 청소년·청년들이 받게되는 월급 등 수입에서 부담하게 될 사회 보장비용과 세금 규모를 결정하는 문제"라며 "당장 '나'의 취업과 주거, 결혼과 출산 결정의 문제이자 당장 '내' 지갑의 문제이기도 한 저출생·고령화 문제의 직접 당사자가 청소년·청년 여러분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소년·청년들이 스스로의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마음으로 현장의 의견을 전달해 주시고 정책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더 좋은 아이디어를 내주시고 정책에 대한 평가와 제안에 적극 참여해주셔야 정책이 뿌리깊게 현장에 정착하고 실행될 수 있다"며 "올해 발표하게 되는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은 '국민과 함께 만들고', '철저한 정책평가와 환류체계로 제대로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바, 미래세대 국민WE원들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yuna74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