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카드사·인터넷은행, 업무협약 체결…9개 카드사 참여
신용·체크카드·선불카드·상품권 선택 가능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와 민간 기업이 민생 회복 소비쿠폰이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손을 맞잡았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서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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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금융기관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행안부 제공] 2025.07.14 kboyu@newspim.com |
이날 협약식에는 행안부와 금융위원회,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그리고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등 9개 카드사와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및 핀테크 기업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행안부는 소비쿠폰의 신청 및 지급 과정에서 전반적인 사업 계획 수립, 예산 교부, 업무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총괄 관리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는 지급 수단 확보와 이의 신청 처리, 집행 관리 및 정산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금융기관들은 소비쿠폰을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통해 국민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각 기관은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필요한 범위 안에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활용하도록 하는 한편, 개인정보의 안전한 처리 및 보호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개인정보 처리 위·수탁 계약'도 체결했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소비쿠폰의 원활한 지급을 위해 관련 기관 간 협력과 역할 분담이 중요하다"며 "행정안전부는 자치단체 및 민간 기관과 소통하며 민생 경제 회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차 민생 회복 소비쿠폰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용·체크카드▲선불카드▲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