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최대 40만 원 지원…성인은 개인별 신청,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신청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시는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1차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청은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외국인은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제외된다.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해야 하며, 미성년자는 동일 주소지의 세대주가 신청하도록 되어 있다. 대리 신청은 제약이 있으며, 선불카드에 한해 법정대리인과 같은 세대원만이 가능합니다.
소비쿠폰 지원 금액은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 원이 기본으로 지급되지만,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 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추가로, 소득 하위 90% 대상자는 10만 원의 지원이 더해져 최대 5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번 소비쿠폰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는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을 48만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사랑상품권은 공공배달앱 '땡겨요'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 |
서울시청 전경. |
신청 첫 주 동안에는 요일제를 적용해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나 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후, 28일부터 동주민센터에 요청할 경우 직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을 도와줄 예정이다.
지원된 소비쿠폰은 서울시 내 연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잔여 금액은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 소멸된다.
서울시는 소비쿠폰과 관련된 문의를 위해 자치구별 전담 콜센터를 운영하며, 불법적인 소비쿠폰 거래에 대한 단속에도 나설 것이다.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이를 차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비쿠폰을 악용한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 메세지는 즉시 삭제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는 열람하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곽종빈 서울시 행정국장은 "신청 첫 주에는 동주민센터에 접수와 문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온라인 신청 또는 7월 28일 이후 신청을 권장드린다"며, "서울시는 자치구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청부터 사용까지 전 과정에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