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주거 안정과 지역 정착 지원 위한 사업 추진
[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가 대포농공단지 근로자와 기업의 오랜 숙원이던 기숙사 조성사업을 15일 본격 착공했다.
![]() |
속초시, 대포농공단지 근로자 기숙사 본격 착공.[사진=속초시] 2025.07.15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사업은 농공단지 내 기존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하고 증축해 지상 4층, 연면적 1446.67㎡ 규모의 근로자 주거 공간을 마련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48억 원이다.
기숙사는 총 44명의 근로자가 생활할 수 있으며 세탁실과 휴게실 등 편의 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지방소멸대응기금에서 36억 원이 투입됐다. 속초시는 어린이집 구조안전진단과 공공건축기획 및 실시설계용역, 강원도 투자심사를 거쳐 시공업체를 선정했으며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한다.
![]() |
속초시, 대포농공단지 근로자 기숙사 조감도.[사진=속초시] 2025.07.15 onemoregive@newspim.com |
대포농공단지는 약 120개 업체에 1300여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는 지역 산업 중심지다. 그동안 이들의 주거 안정과 정주 여건 개선은 중요한 과제로 꼽혀왔다. 이번 기숙사 건립으로 근로자의 주거비 부담 완화와 안정적인 지역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근로자 기숙사가 완성되면 농공단지 입주기업 인력 수급이 원활해지고 고용 불안 해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현재 규모는 다소 부족할 수 있으나 앞으로 임대형 기숙사 건립 등 추가 사업으로 더 많은 근로자의 정주환경 개선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