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17일 오후 1시 30분을 기해 풍수해 대응 2단계 긴급대응체계를 발령하고 최대 규모의 소방력을 투입해 집중호우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읍시와 임실군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됐으며, 현재 정읍, 남원, 임실, 순창 등 총 4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외 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사태와 급류, 저지대 침수 등 2차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선제적으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즉각 대응 단계를 높였다. 소방인력은 총 1019명으로 가용태세로 전환했다.
![]() |
전북소방본부가 풍수해 대응 2단계 긴급대응체계에 돌입했다.[사진=전북자치도] 2025.07.17 gojongwin@newspim.com |
전북소방본부는 급경사지와 하천변을 중심으로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을 우선 예찰구역으로 지정하고 저지대 지하차도 및 농경지 일대를 집중 순찰한다.
출동 인력은 안전 확보를 위해 2인 1조로 편성했으며 비상 상황 발생 시 도민 신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별 상황관리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기상특보 발효 단계부터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관계기관과 협력하며 사전 점검과 예방 활동을 병행 중이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집중호우가 도내 전역에서 예상되는 만큼 도민 안전 확보에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상 특보와 소방 안내를 주의 깊게 확인하고 위험지역 접근은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전북소방본부는 향후 기상 변화와 피해 발생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긴급대응체계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도민 피해 최소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