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은 권성동, '순직해병 특검'은 이철규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8일 권성동·이철규 의원을 상대로 한 '특검'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힘자랑이 너무 과하다 보면 부러지게 돼 있다"고 경고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날 오전에 이뤄진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에 대한 강제수사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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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한 3일 서울 종로구 삼부토건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뒤 물품이 담긴 상자를 들고 철수하고 있다. 2025.07.03 choipix16@newspim.com |
'김건희 특검'은 권성동 의원의 국회·강릉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며, '순직해병 특검'은 이철규 의원의 국회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송 비대위원장은 "지난번 윤상현, 임종득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어 또다시 무차별적인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겠다는 거"라며 "어떤 사유로 압수수색이 이뤄지는가에 대한 질문에 정확한 답변이 나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지금 3대 특검이 마치 더불어민주당 직할 또는 이재명 정권 직할의 새로운 검찰을 운용하는 것으로 국민들께 비춰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청구뿐만 아니라, 발부하는 법원에서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주시길 다시 한 번 강력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건희 특검'은 지난 11일 윤상현 의원의 국회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며 국민의힘 현역 의원을 향한 첫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3일 뒤인 지난 11일에는 '순직해병특검'이 임종득 의원의 국회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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