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K-City Network 계획수립형 사업보고회' 개최
해외 스마트시티 공동 개발을 위한 현대차그룹과 업무협약 체결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가 한국의 스마트시티 구축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해외 도시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K-City Network' 사업 확산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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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현대자동차그룹 업무협약 체결식 모습. [사진=KIND] |
18일 KIND는 전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WSCE 2025)에서 '2025년 K-City Network 계획수립형 사업 보고 및 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KIND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윤종빈 국토부 도시경제과장, 정기철 KIND 투자관리본부장, 이재용 현대자동차그룹 스마트시티추진실장, 우즈베키스탄 혁신발전청·제약산업개발청, 인도네시아 내무부와 서부자바 주정부, 필리핀 바코르 시청 등 협력기관과 국내 기업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스마트바이오클러스터 ▲인도네시아 반둥 스마트타운 ▲필리핀 바코르시 스마트시티 등 3개 사업의 주요 내용과 향후 투자기회가 소개됐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사업화 제고 방안, 국내 기업 참여 확대, K-City Network 성과 확산 전략 등을 주제로 한 논의가 이뤄졌다.
행사에 앞서 KIND와 현대자동차그룹은 '해외 스마트시티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물류, 에너지 분야의 신기술을 접목한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 확산을 위한 공동 사업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협력 기반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KIND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협력국과 국내 기업의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해 K-City Network 성과를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정부 간 협력을 통해 협력국과 국내 기업을 연결하고,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해외 진출과 사업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