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0대 여성 호응…개인정보 보호 효과 입증
[제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제천시는 지난 3월 충북에서 처음 도입한 '주차 안심 번호 서비스'가 시행 4개월 만에 신청자 수 2000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차량 연락처 대신 가상의 안심 번호(0504)를 사용해 개인정보 유출과 스팸 전화 피해를 예방하는 정책으로, 시민들 사이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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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주차 안심번호판. [사진=제천시] 2025.07.19 baek3413@newspim.com |
서비스 이용자는 제천시에 주민등록된 차량 소유자 또는 이용자로서 간단한 신청 절차만 거치면 평생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전용 안심 번호판도 함께 제공된다.
제천시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 이용자가 전체의 53.6%를 차지했고 특히 30~50대 중장년층 여성의 참여율이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았으며(29.2%), 이어서 40대(25.2%)와 30대(17.6%) 순이었다.
특히 30대 여성은 해당 연령대 이용자의 약 64%를 차지해 가장 적극적인 참여층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시민 인식이 높아지면서 특히 여성 운전자들 사이에서 주차 안심 번호 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신청 기간 내 꼭 서비스를 신청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서비스 신청은 오는 2026년 2월 말까지 제천시 누리집이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