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광주·전남 '연일 물폭탄'...침수·실종·대피 '피해 눈덩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침수 피해 광주 952·전남 469건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와 전남에 사흘간 굵은 빗줄기가 몰아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19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광주에서는 지난 17일 폭우로 인해 2명이 실종됐으나 아직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다. 북구 신안동 신안교 인근에서 하천 급류에 휩쓸린 뒤 연락이 끊겼다는 등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 당국이 수색 작업을 펼치는 중이다.

갑자기 쏟아진 빗물로 집에 머물기 힘들어 대피한 인원은 총 387명에 달한다. 인근 경로당이나 초등학교에 마련된 대피소로 몸을 피했으며 현재 절반 이상은 귀가한 상태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7일 오후 집중호우로 광주 북구 신안동을 흐르는 서방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도로가 침수돼 차량과 주택 등이 물에 잠겨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5.07.17 ej7648@newspim.com

도로나 차량, 건물이 침수되는 등 관련 피해는 총 952건이며 이 중 안전 조치는 724건이 이뤄졌다. 구별로 보면 서구가 232건으로 피해가 가장 컸고 뒤이어 남구 226건, 북구 194건, 광산 152건, 동구 148건이었다.

각 자치구에서 판단한 위험 지역 473곳에 대해서는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구체적으로 하상도로(하천가의 위쪽에 만든 도로) 16곳, 하천 진·출입로 336곳, 하천 둔치주차장 11곳, 하천 다목적광장 3곳, 세월교 4곳, 무등산탐방로 37곳, 야영장 7곳이다.

침수된 상무역. [사진=광주시] 2025.07.17 hkl8123@newspim.com

시내버스는 전체 102개 노선 810대 중 7개 노선 26대가 우회 운행 중이고, 광주송정에서 목포역 구간의 고속열차(KTX·SRT)와 호남선 전 구간의 일반열차는 모두 운행 중지됐다.

상무역이 한때 침수 됐지만 긴급 복구 작업이 이뤄져 전날부터 모든 지하철 노선 운행은 재개됐다. 항공편도 정상 운항 중이나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광주시는 비상 2단계 체제로 전환했으며 13개 부서 23명의 필수 요원이 재난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고자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전남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남에서는 도로·하천·저수지·문화재·상수도 등 공공시설 123곳이 비 피해를 입었다. 도로 옆 경사진 땅이 쓸려 내려가는 사면 유실과 포장 파손에 대해서 응급 복구 중이다. 범람을 막는 하천 제방(지방하천 14곳, 소하천 59곳)도 유실돼 추가 침수가 우려됨에 따라 긴급 조치에 나서고 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7일 오후 집중호우로 광주 북구 신안동을 흐르는 서방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도로가 침수돼 차량과 주택 등이 물에 잠겨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5.07.17 ej7648@newspim.com

담양·함평·신안·나주를 중심으로 주택 469동이 침수됐으며 283동에 대해선 물을 이미 빼냈고 나머지 186동은 퇴수 작업 중이다.

벼 등 농작물 침수는 4732ha에 달하며 농경지 유실은 17.7ha다. 축산농가에선 오리 10만7000마리, 육계 7만8000마리 등 18만5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산양식장(뱀장어·우렁이 등) 6개소에서는 피해 규모는 7000만원 정도다.

광양과 신안 함평에서는 선박 2척이 침수, 1척이 유실돼 13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전남도는 농업·축산·수산 등 피해 상황을 조사 후 재난안전기본법에 따라 지원을 추진한다.

ej764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