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결과에 저도 놀라"
"검찰청 폐지 소식 들을 수 있게 할 것"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충청권 경선에서 승리한 정청래 후보가 18일 "오직 당원만 믿고 당심만 믿고 끝까지 더 겸손하게, 더 낮게,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후보는 투표 결과 발표 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결과에 대해서 저도 좀 놀랐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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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청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7.19 mironj19@newspim.com |
그는 또 "당 대표가 된다면 추석 귀향길 라디오 뉴스에서 '검찰청이 폐지됐다'는 소식을 (국민께서) 들으실 수 있도록 전광석화처럼 일할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3만5142표를 얻어 득표율 62.77%를 기록했다.
상대인 박찬대 후보는 2만846표로 득표율 37.23%였다. 이날 순회경선은 선거인단 10만8802명 가운데 5만5988명이 참여해 투표율 51.45%를 나타냈다.
박 후보도 소통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첫 번째 경선은 졌지만, 더 열심히 하라고 당원 동지 여러분이 명령을 내려주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늘 부족함을 겸허히 안고 내란종식, 개혁완수, 유능하고 일하는 민주당이라는 정치적 소명을 더 분명하게 당원과 국민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