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559.79(+25.31, +0.72%)
선전성분지수 11007.49(+93.65, +0.86%)
촹예반지수 2296.88(+19.73, +0.87%)
커촹반50지수 1007.89(+0.36, +0.04%)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증시는 3일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점을 재차 경신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운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증시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72% 상승한 3559.79, 선전성분지수는 0.86% 상승한 11007.49, 촹예반지수는 0.87% 상승한 2296.88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증권보는 "종가 기준으로 상하이종합지수는 18일에 이어 21일에도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2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5.2%를 기록했으며, 정부가 주도적으로 과잉생산 업종에 대한 통제 정책을 내놓았고, 자본시장 안정 정책이 투자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고, 기술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 등의 요인으로 A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허(銀河)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상하이종합지수가 3500포인트를 넘어선 만큼, A주는 새로운 상승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며 "주식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해진 만큼 시장은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갈 것이며, 중장기적인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년물 LPR을 3.0%, 5년물 LPR을 3.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5월 금리를 0.1%포인트(p) 낮춘 후 2개월째 동결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번 달 LPR을 동결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LPR을 인하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이달 발표된 2분기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돈 5.2%를 기록한 점이 이번 달 LPR 동결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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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21일 추이 |
이날 특징주로는 수력 발전 관련 섹터가 대거 상승했다. 중궈뎬젠(中國電建), 시짱톈루(西藏天路), 바오리롄허(保利聯合) 등 수십 개의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 수력 발전소인 싼샤(三峽)댐의 3배 규모인 수력 발전소를 티베트(시짱, 西藏) 자치구 야루짱부(雅魯藏布)강에 건설한다. 수력 발전소 건설에는 모두 1조 2000억 위안(230조 원)의 비용이 투자된다. 총 설치 용량은 6000만 kW로 싼샤댐의 3배에 달한다. 완공되면 연간 3000억 kWh의 전력이 생산된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연간 전력 사용량인 5580억 kWh의 절반 이상에 해당한다.
철강주도 상승했다. 시닝터강(西寧特鋼), 바이강톄(八一鋼鐵), 류강구펀(柳鋼股份)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국무원 산하 공업정보화부는 이날 철강, 비철금속, 석유화학, 건자재 등 10대 주요 산업의 성장 안정화 계획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들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낙후 설비 퇴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철강 산업은 공급과잉이 심각한 업종으로 평가되며, 이날 급등세를 펼쳤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52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1498) 대비 0.0024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3%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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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