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 방제 추진…빠른 영농 복귀 지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촌진흥청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농경지 침수, 가축 폐사 등이 발생한 피해 지역에 가용할 수 있는 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농진청은 현재 각 시군 지역담당관(165명)을 활용해 현장의 기술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
본청 및 소속 연구기관, 도 농업기술원·시군농업기술센터 품목별 전문가는 침·관수 피해가 큰 조생종 벼와 논콩을 포함한 밭작물, 생육 회복이 가능한 시설 채소류를 중심으로 긴급 기술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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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이날 전남 나주시 산포면과 영광군 군남면의 농작물 침수 피해 현장을 찾아 상황을 살피고, 농업인을 위로했다. [사진=농촌진흥청] 2025.07.21 plum@newspim.com |
특히 전국 농촌진흥기관 농업기계안전전문관(300여명)을 활용해 침수 관리기, 경운기, 동력분무기 등 소형 농업기계를 긴급 무상 수리하고 토사로 매몰된 농경지와 진입로 등의 복구 작업에 협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배부한 병해충 방제비 잔액, 돌발 해충 방제비, 유보액 등 총 48억원(국비 50%)을 이번 호우피해 농가에 우선 지원해 영양제 살포나 병해충 방제에 사용케 함으로써 농작물 안정 생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피해 지역 복구 사각지대에 있는 농업인이 농작물 생육 관리에 필요한 기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한다.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병해충 발생 신고 전화를 활용해 농업기술 상담과 현장 기술지원 요청을 받는다.
권재한 청장은 이날 전남 나주시 산포면과 영광군 군남면의 농작물 침수 피해 현장을 찾아 상황을 살피고, 농업인을 위로했다.
권 청장은 "농작물 생육 회복에 필요한 재배 관리 기술을 적극 지원하고, 침수 피해가 심각한 영농 현장 복구 일손 돕기를 우선 추진하는 등 농가의 응급 복구와 영농 재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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