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관련 특허 침해 소송에서 세 번째 승소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선워다(Sunwoda)를 상대로 한 배터리 구조 관련 특허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 초반 급등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2만8000원(8.32%) 오른 36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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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로고. [사진=LG에너지솔루션] |
이날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특허관리 전문기업 '튤립 이노베이션튤립이노베이션(Tulip Innovation)은 중국 선워다를 상대로 제기한 배터리 전극 및 분리막 기술 관련 특허 침해 소송에서 독일 법원으로부터 세 번째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이번 판결은 지난 17일 독일 뮌헨 지방법원 제7민사부에서 나왔다. 재판부는 선워다일렉트로닉, 선워다모빌리티에너지테크놀로지, 선워다유럽, 선워다전기차배터리독일 등 독일 내 선워다 계열사들이 LG에너지솔루션이 보유한 유럽 특허 EP 2 378 595 B1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선워다에 대해 ▲해당 배터리의 독일 내 판매 금지 ▲보유 중인 배터리 회수 및 폐기 ▲손해배상 원칙 인정 ▲피해 산정을 위한 회계자료 제출을 명령했다. 이번 판결은 보증금 제공 시 즉시 효력이 발생하며, 선워다는 항소할 수 있다. 현재 선워다는 해당 특허에 대한 무효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