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중국에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와 비슷한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연예계에 따르면 중국 OTT 플랫폼 텐센트 비디오가 지난 17일 처음 선보인 예능 프로그램 '이팡펀선'(一饭封神·한 끼로 신이 된다)과 한국 예능 '흑백요리사'의 유사성 의혹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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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중국 예능 '이팡펀선'. [사진=바이두 캡처] 2025.07.24 moonddo00@newspim.com |
이에 넷플릭스는 "흑백요리사 판권을 판 적이 없으며 해당 프로그램 표절 사안을 확인했고, 내부에서 대응을 논의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판펑션'은 16명의 업계 대표 셰프들과 84명의 신인 셰프들의 요리 경연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흑백요리사가 흑수저, 백수저로 요리 계급을 나눈 것과 유사하게 이팡펀서 역시 유명 요리사 16명과 신인 요리사 84명이 요리 경연을 펼친다.
또한 신인 요리사들은 닉네임을 사용하는 점, 유명 셰프들은 높은 곳에서 신인 셰프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 요리사 복장을 흑백으로 나눈 점 등이 '흑백요리사'의 설정과 비슷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중국 현지 누리꾼들 역시 "이렇게 노골적으로 따라하는 거냐", "세트와 포맷 등 안 똑같은 게 없다", "뻔뻔하다", "한국 예능을 매일 폄하하고 비난하면서도 표절하는 중국 연예계" 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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