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우수 시군' 선정, 집행률 105.4% 달성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은 올해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에서 목표액을 크게 초과 달성하며 전라남도 평가에서 '우수 시군'으로 네 번째 연속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강진군은 신속집행 목표액 1547억 원보다 많은 1631억 원을 집행해 집행률 105.4%를 기록했다. 소비·투자 분야에서는 목표액인 666억 원을 넘어선 761억 원을 집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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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청 전경. [사진=조은정 기자] |
이번 성과는 단발적 결과가 아니라 꾸준한 재정 운영 역량의 증거다. 강진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우수 시군으로 선정돼 인센티브로 총 1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 1분기에는 신속집행 목표액 중 절반 이상인 약 895억 원을 집행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약14% 증가했다. 소비·투자 분야 역시 목표를 훨씬 웃돈 금액이 집행됐다.
성과 배경에는 철저한 준비와 부서 간 협업을 곱았다. 또한 강진군은 예산 단순 집행에 그치지 않고 군민 체감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했다. 농특산물 쇼핑몰 '초록믿음강진'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상품권 사용 편의를 높이고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줬다.
친환경 농업 지원 체류형 관광지 조성 재해복구 취약계층 복지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이월 및 투자사업 신속 집행으로 균형 발전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예산은 곧 정책 실행력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적시 투입하여 현장 효과 극대화를 위해 행정력을 결집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전 직원 노력 덕분에 우수 시군 선정이라는 성과가 나왔다"며 "예산이 수치로 머무르지 않고 군민 삶 속에서 체감되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점검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