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가 사회적경제기업의 안정적 운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10억 원 규모의 융자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기업 등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신청 접수는 내달 1일까지이고, 8월 말 최종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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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기업 융자 안내[사진=전북자치도]2025.07.25 lbs0964@newspim.com |
단기융자는 최대 2000만 원 한도에 연 2% 이내 금리로 1년 이내 상환 조건이며, 장기융자는 경영자금 최대 5000만 원, 시설자금 최대 1억 원 한도로 연 2.8% 이내 금리, 5년 이내 분할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융자사업은 사회적경제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자금난 해소에 기여하는 한편,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회복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전북자치도는 2021년부터 사회적경제기금을 조성해 지금까지 44개 기업에 총 22억 4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정부 보조금 사각지대에 놓인 기업들의 지역사업 추진과 고금리 대출 대환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사회적경제조직의 경영 안정화와 확대 기반 마련에 기여해왔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융자사업이 사회적경제기업의 자생력 확보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경제주체들이 지역 내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