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의 사명감 보여준 분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집중호우로 고립된 가평군 중산리 마을에 구조·지원 활동을 펼친 연인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여러분이 진짜 영웅"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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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폭우 피해 현장 고립 마을로 진입 중인 연인산도립공원팀 직원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김 지사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립된 가평 중산리 마을에 희망을 전해준 연인산도립공원팀 직원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며 현장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폭우로 무너진 다리를 지나 진흙 위를 걸으며 현장에 접근 중인 경기도 공원직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도로와 교량이 토사와 유실물로 뒤덮인 험한 상황에서도 이들은 침착하게 구조지원을 수행하며 주민들과의 연결 통로를 복구해 나갔다.
김 지사는 "여러분들은 단순히 임무를 수행한 것이 아니라, 위험을 무릅쓰고 주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켜낸 진정한 공직자의 모습"이라며 "재난 대응의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공직자들의 노고에 도민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중산리 마을은 집중호우로 인해 외부와의 통행이 끊기면서 식수와 구호품 전달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경기도 연인산도립공원팀은 도로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도보로 물자 운반과 피해 조사에 나섰다.
경기도는 이번 호우 피해 복구와 관련해 도 산하 전 부서를 비상대응체제로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도내 1000여 명 이상의 공무원들이 복구 지원과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