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SNS…"안전에 대한 투자, 비용 아냐"
"취준생 고민 들었다…일자리 멘토 될 것"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26일 "매주 한번은 무조건 제가 (산업현장을) 불시 점검하는 등 부지런히 현장을 다니겠다고 국민께 약속드렸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취임 첫날이던 지난 23일부터 그간 소화한 일정을 되새기며 앞으로의 각오를 되새겼다. 그는 "(지난 23일)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발대식을 열었다. 전국 현장을 불시 점검해 후진국형 사고를 예방하고, 이번 기회에 안전 의식이 착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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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호텔을 찾아 163일째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고진수(민주노총 관광레저산업노동조합 세종호텔지부)지부장을 면담후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김광창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호텔 조합원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5.07.25 yym58@newspim.com |
김 장관은 전날 이 대통령과 찾은 SPC삼립 시화공장 일정도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님을 모시고 반복적으로 사고가 발생한 SPC를 방문해 맞교대 등 문제의 근본 원인을 공유하고 개선해달라 요구했다"며 "안전에 대한 투자는 비용이 아니라는 점 분명히 인식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세종호텔, 옵티컬하이테크 고공농성 등 그간 다녔던 현장과 만난 노동자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상황이 여기까지 온 데는 대화 그 자체가 목적이 되지 못한 탓"이라며 "노동의 목소리가 고공이 아닌 곁에서 들릴 수 있도록, 일하는 모든 시민 곁에 서서 진심을 다해 경청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 장관은 "노동이 진짜 성장의 주체가 되고 기여할 수 있도록 노사와 함께 소통하며 상생의 길을 찾겠다"며 중소기업중앙회·경총·대한상의·한국노총·민주노총과 만난 일정도 언급했다.
김 장관은 또 "숙명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커피를 나누며 취준생들의 희망과 고민을 들었다"며 "청년은 우리의 미래다. 모든 청년이 일을 꿈꾸고 실현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업해 노동부가 든든한 일자리 멘토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