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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정, 이승엽 또 넘었다…연타석 홈런으로 한화에 2연패 안겨

기사입력 : 2025년07월27일 22:07

최종수정 : 2025년07월27일 22:37

전준우 결승 2루타 포함 4안타…롯데 5연승 vs KIA 6연패 희비
두산, LG에 0-5→9-6 역전승…kt, 삼성에 0-3→4-3 끝내기 승
키움 김윤하는 선발 16연패 불명예…5위부터 9위까지 반게임 차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전설' 최정(SSG)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우며 최강 한화를 상대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최정은 27일 대전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한화 선발 문동주를 맞아 시즌 12·13호 홈런을 잇달아 쏘아 올렸다. 이로써 최정은 통산 29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 '라이언 킹' 이승엽(28회)을 제치고 KBO리그 사상 최다 연타석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27일 한화와 대전 경기에서 투수를 노려보고 있다. [사진=SSG] 2025.07.27 zangpabo@newspim.com

0-1로 뒤진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최정은 문동주의 초구 시속 152㎞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1-1로 맞선 6회엔 1사 후 문동주의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최정은 올 시즌 1할대 후반 타율에 머물렀지만, 최근 한화전 2경기에서 8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3득점의 맹타를 날리며 타율을 0.203으로 끌어올렸다.

승부는 2-2로 맞선 8회에 갈렸다. SSG는 1사 후 정준재의 안타와 최정의 볼넷, 길레르모 에레디아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만루에서 고명준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SSG는 대전 원정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하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KIA 삼성과 공동 5위. 반면 한화는 6월 15~16일 대전 두산전 이후 한 달여 만의 홈 2연패를 당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롯데 전준우가 27일 KIA와 사직 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1루로 질주하고 있다. [사진=롯데] 2025.07.27 zangpabo@newspim.com

사직에선 3위 롯데가 KIA를 5-3으로 꺾고,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최근 5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고도 6연패 수렁에 빠지며 단독 5위에서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KIA는 최근 11경기에서 1승 10패의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다.

승리의 주역은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전준우였다. 전준우는 2-2로 맞선 8회 2사 2, 3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결승 2루타를 터뜨렸다. 롯데는 한태양의 2루타로 1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불펜 최준용이 시즌 2승째를 따냈고, 마무리 김원중은 1이닝 2안타 1실점 하고도 27세이브를 달성했다.

고효준. [사진=두산]

조성환 감독 대행 체제 이후 되살아난 두산은 잠실 라이벌 LG를 맞아 9-6으로 5점 차 역전승을 따는 저력을 발휘했다.

최근 6연승으로 신바람을 낸 2위 LG는 3회초 두산 선발 잭 로그를 흔들어 5점을 선취했다. 선두 타자 박해민이 중전 안타로 나간 뒤 도루와 폭투로 2루와 3루를 밟았다. 이어 신민재의 선제 적시타와 문보경의 시즌 17호 3점 홈런 등을 묶어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문보경은 시즌 5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두산은 3회말 2사 1, 2루에서 이유찬의 내야 안타와 제이크 케이브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쫓아갔다. 4회에는 무사 1, 3루에서 김인태의 2루타, 박계범의 적시타, 정수빈의 희생 플라이를 묶어 6-5로 승부를 뒤집었다.

두산은 6-6으로 동점인 7회에는 무사 1, 3루에서 양의지의 유격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와 결승 득점을 올렸다. 8회에는 박계범의 희생플라이와 이유찬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7회 2사 후 등판해 아웃카운트 1개를 잡은 고효준은 구원승을 따내며 지난 겨울 SSG에서 두산 이적 후 첫 승을 따냈다. 42세 5개월 19일에 승리를 거둬 송진우(43세 1개월 23일)에 이어 역대 최고령 승리 2위에 올랐다.

안현민. [사진 =kt]

수원에선 kt가 0-3으로 끌려가던 9회말 4득점 하며 역전 끝내기 밀어내기로 삼성을 물리쳤다.

삼성은 9회초 강민호의 솔로 홈런까지 나와 3점 차로 앞서면서 승리를 굳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9회말 등판한 삼성 마무리 이호성이 흔들리며 승리를 내줬다.

kt는 1사 후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안치영이 이호성의 보크 때 2루로 갔고 대타 조대현의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 권동진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강백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고, 안현민이 삼성 바뀐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쳐 3-3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장성우와 허경민은 잇달아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끝내기 밀어내기 승리를 완성했다.

삼성 원태인은 7이닝 6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안현민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했고, kt는 네 번째로 50승 고지(3무 45패)에 오른 팀이 됐다.

김윤하. [사진=키움]

창원에선 NC가 최하위 키움에 12-4 대승을 거두고 주말 3연전을 스윕했다. NC는 여전히 8위이지만 공동 5위 그룹과 승차를 0.5게임으로 좁혔다. 반면 키움은 최근 5연패를 당했다.

키움 선발로 나온 김윤하는 6이닝 동안 홈런 3개를 내주며 6안타 1볼넷 7실점으로 패해 시즌 11패가 됐다. 역대 선발 최다 연패를 기록 중인 김윤하의 선발 최다 연패 기록은 지난해 포함해 16연패로 늘어났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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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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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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