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28일 오후 서울과 경기남부 지역에 국지성 소나기가 예보되면서 퇴근길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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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광명사거리역에 집중호우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40분 기준 "현재 서울·인천·경기도는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서울 동북권(동대문 부근)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예보에 따르면 이날 저녁 6시부터 9시 사이 서울과 경기남부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지나는 지역이 생길 전망이다. 소나기의 강수량은 지역과 시간대에 따라 다르지만, 짧은 시간 강하게 쏟아지는 경우가 많아 도로 침수 및 배수 불량 지역에서는 차량 통행에 불편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소나기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가능성이 있고, 일시적으로 가시거리가 짧아져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퇴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레이더 합성영상 등 최신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미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에서 소나기가 지나간 뒤 오히려 습도가 높아지며 체감온도가 더 오를 수 있어 건강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울과 경기도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는 34~36℃에 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짧고 강한 소나기는 기온을 일시적으로 낮출 수 있으나, 이후 다시 기온과 습도가 동시에 오를 수 있으니 냉방과 수분 보충에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