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최헌규의 톡차이나] '제주 여행 다시는 안갈래요' K 관광 씁쓸한 민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 유커, 한국 우회 일본 태국행 K관광 경쟁력 경고음
특색 요리 기념품 실종, 먹고 보고 살만한 게 없어
관광지 서비스 친절도 한중일 3국중 아마 3위 머물듯
실질 소득 '2만달러' 이상 인구 4억명, 유커전략 바꿀때
때에 이르러 실기하지 않게 유커맞이 준비 철저 기해야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군자는 늘 준비하고 미리 역량을 갖추는데 힘쓰는 반면, 소인은 조급해 하면서 정도보다는 요행을 쫒는다(居易以俟命 行險以徼幸, 거이이사명 행험이교행).

공자의 도를 기록한 중용의 경구로, '군자는 당장의 출세보다 항상 자신을 갈고 닦는데 정진하며 때에 이르러 준비가 부족할까 경계하는데 비해, 소인은 평소 실력 쌓는 일에 소홀이 하면서도 막상 자신을 써주지 않으면 원망을 쏟아낸다'는 의미를 담은 격언이다.

이재명 새 정부가 들어서고 임명 승진 전보 등 새로운 인사 수요가 넘쳐나는 시절, 요즘같은 시기에 자신의 역량은 돌아보지 않고 이제나 저제나 어디선가 '전화'가 걸려오기만 기다리며 안절부절 조바심 내는 부류들이 중용의 인물 기준에 따르면 딱 소인의 전형이 아닌가 싶다.

공자는 조정에 품덕과 실력을 갖춘 군자가 중용되면 만 백성의 집 곳간이 차고 나라가 부강해지지만, 평소 준비가 부족하고 출세와 영달에만 급급한 기회주의적 속성의 소인이 설쳐대면 나라의 기운이 쇄약해진다고 지적했다.

 

한마디로 군자는 언제나 미리 대비하고 부족함을 돌아보는 반면 소인은 분수에 맞지않게 '왜 내겐 기회를 안주나' 안달복달한다는 게 핵심 메시지인데, 중용의 이 구절은 비단 사람 됨됨이에 관한 기준으로서 만이 아니라 세상 모든 일에 그 이치가 부합한다는 점에서 시대를 관통하는 금언으로 여겨진다.

7월 중순 베이징 출장 길에 여러 중국인 지인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던 도중 중국인들의 여행 트렌드에 대해 얘기를 나누게 됐다. 누군가 유커 여행추세에 대해 단체 깃발 여행보다 최근엔 개인이나 가족단위 소규모 여행이 늘어났다고 했고, 또다른 사람은 동남아와 한국 등 저가 여행에 비해 프리미엄으로 여겨지는 일본, 그리고 고가의 유럽 여행 상품 판매가 늘었다고 말했다.

재미있는 것은 합석한 중국인들 중 6명이 모두 3박 4일의 여행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국 보다는 일본에 가겠다고 밝힌 점이다. 이유는 원론적이면서도 간단했다. 일본 여행이 좀 비싸기는 하지만 문화 관광 볼거리 먹거리, 쇼핑 거리가 풍부하고 친절하기 때문이라고 동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사람들은 여행의 큰 즐거움중 하나인 음식이 삼계탕과 불고기외에 절대 부족한 것도 한국 여행을 꺼려하는 사유중 하나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한일 두 나라중 국가 호감도를 묻는 질문엔 약속이나 한듯 일제히 한국이라고 대답했다.

동석자중 MZ 세대 한 사람은 위안 엔 환율이 좋아 비용이 절감되고 저렴한 가격에 면세점 쇼핑을 할 수 있는 것도 일본 여행의 매력이라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상품과 과자 같은 여행 기념 선물만 해도 한국보다는 일본에 훨씬 싸고 고급진 물건들이 많다고 털어놨다.

문뜩 지난 봄 서울에 사는 기자의 중국인 친구가 일본에 다녀왔다며 예쁜 포장에 담긴 일본 과자 상자를 건네준 일이 떠올랐다. 서울서 직장생활을 하는 중국인 친구 부부는 틈만 나면 일본 도시와 농촌을 찾는다. 이 부부는 여행비가 제주도 등 한국의 웬만한 관광지에 비해 큰 차이가 없는 반면 서비스 친절도는 두배나 높다며 일본 여행의 매력을 설명했다.

중국인들의 소득이 5년전, 10년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 역시 중국인 유커(游客, 관광객)들이 해외 관광지로서 한국을 패싱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10년전인 2015년 8천달러였던 중국 1인당 GDP는 약 5년전인 2019년 1만 달러를 돌파했고,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도 경제 총량이 늘면서 2024년 1인당 소득은 1만3445달러로 블어났다.

소득 증가에 따라 중국인들의 소비 생활, 상품과 서비스 구매의 눈높이가 달라지고 유커 해외 여행의 트렌드도 획기적으로 변했다. 1인당 GDP가 1만3000달러 대이지만 물가수준까지 감안할 경우 해외 여행에 나설 만한 약 4억명의 대도시 주민들은 이미 소득 2만달러가 넘는 초보 선진국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이런 사회 환경적 변화로 점점 더 많은 중국 유커들이 유럽이나 미국 등 고가 여행 상품을 선택하고 있다. 아시아 권에서는 일본 정도가 차별화된 여행지로 꼽히고 있고 어느샌가 한국은 태국 등 아세안 나라들과 함께 싼 맛에 찾는 여행지로 전락한 느낌이다. 볼거리 먹거리에서 태국에 처지는 한국은 점점 더 유커의 관심권에서 멀어지고 있다.

유커 지형이 바뀌었는데 대한민국 관광산업, 'K 관광' 비즈니스 전략은 5년전, 아니 10여년전 상황에서 제자리 걸음하는 형국이다. 여전히 1인당 유커 소득 5000달러 시대의 저가 쇼핑 관광 상품을 팔 궁리에만 집착하고 있다.

제주든 명동이든 관광지엔 한탕주의 비뚫어진 상혼이 활개치고 있다. 나라의 대문격인 인천공항의 불법 나라시 택시 피해 사례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7월 베이징서 만난 중국 지인은 "바가지 요금과 불친절 때문에 지난 5월 모처럼의 제주 여행이 무슨 봉변을 당한 것 같은 기억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한국 관광업계는 2023년 단체 관광 허용에도 왜 유커들이 한국 여행을 기피하는지, 왜 한국을 우회해 일본과 태국으로 행선지를 바꾸는지 되짚어 보려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무슨 자신감에선지 '한한령'이 완화되면 중국 유커들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는 놓지않고 있는 것 같다. 새 정부 출범으로 한중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봐 유커 유입에 대한 기대를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소득 5천달러가 아닌 '2만달러 시대'의 유커를 맞기위해 K 관광업계가 어떤 전략으로 얼마나 유효한 준비를 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귀국 선물로 안사고는 못배길 기념품, 그 한끼 식사를 위해 두어시간 비행기를 탈 정도의 시그니처 요리를 준비하지 못한다면 장담컨데 K관광은 미래가 밝을 수 없다.

옛 선현의 지혜를 담은 철학서 중용은 '때에 이르러 군자는 스스로 준비 부족을 탓하는 반면, 소인은 어떻게서든 기회 잡는데만 혈안'이라고 했다. K 관광이 실력 보다는 정도를 벗어나 목전의 이익만 탐하는 소인의 옹색한 한탕주의 비즈니스가 아니라 원대한 대비와 함께 역량을 갖춘 군자의 풍모로 유커 맞이에 성공을 거두기를 기대한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