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양곡법·농안법, 與 주도로 농해수위 전체회의 통과…8월 4일 본회의 처리 유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野 "민주당 강행 처리…숙의 제안했으나 숫자로 밀어붙여"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개정안(농안법)이 여당 주도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농해수위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양곡법·농안법 개정안을 각각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원택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직무대리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07.29 pangbin@newspim.com

두 법안은 앞서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과 더불어 '농업 4법'으로 불린 바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농업 4법에 대해 재임 기간 중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양곡관리법은 쌀값 안정을 위해 판매 가격이 평년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정부가 농가에 차액을 보전하고, 초과 생산된 쌀은 의무적으로 사들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지난 24일 여야 합의로 양곡관리법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통과된 양곡관리법은 쌀 이외의 타작물 재배에 참여한 농업인에 대한 재정 지원으로 쌀 수급 균형을 추구한다는 점이 과거 법안들과 가장 큰 차이다.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3월 거부권을 행사했던 당시 민주당이 주도한 양곡관리법은 쌀 의무 매입 기준을 '초과 생산량 3~5%'와 '가격 하락 폭 5~8%'로 규정했다.

지난해 수정된 2차 양곡관리법에선 수급관리위가 쌀 의무 매입 기준을 정하도록 하고, 양곡 시장가격이 기준가격 미만으로 떨어지면 차액을 정부가 지급하는 '가격안정제' 내용이 담겼다. 이번 농해수위에서 여야는 '가격안정제' 내용을 양곡관리법이 아닌 농안법에 포함하기로 합의했다.

농안법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않도록 수급관리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쌀값이 기준 가격 아래로 떨어질 경우 정부가 차액 등을 지원하도록 했다.

기준 가격은 당해 연도 평가 가격 및 시장 평균 가격, 그해 생산비 등 수급 상황을 고려해 정하도록 했다. 다만 법상 '기준가격' 용어를 '공정가격'으로 수정해달라는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이 여당 주도로 강행 처리된 점을 지적하며 숙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농해수위 여당 간사인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농안법도 양곡법처럼 충분히 여야 합의 처리가 가능했지만 민주당 주도로 강행 처리됐다. 숙의를 거치자고 제안했으나 민주당이 숫자의 힘으로 밀어붙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종덕 진보당 의원은 "시간에 쫓겨 충분히 논의되지 못했고 충분한 심사도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며 "통과된 법안은 윤 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당시 법안보다 내용이 더 후퇴했다"고 비판했따.

이날 농해수위를 통과한 양곡법과 농안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8월 4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