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바우처, 소득 따라 최대 70만원 지급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임산부·한부모 지원
거주지 주민센터 방문 또는 복지로통해 신청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올해 에너지바우처 온라인 신청이 50일 만에 지난해 총 신청 건수 대비 1.85배 증가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 비용을 지원해 주는 에너지바우처 온라인 신청이 접수 50일 만에 지난해 대비 1.85배에 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에너지바우처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냉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 복지제도다. 기초생활수급 가구 중 본인 또는 세대원 중 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2018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희귀난치 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 등이 포함된 가구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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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바우처 신청 안내 [자료=한국사회보장정보원] 2025.07.30 sdk1991@newspim.com |
올해 지원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최대 70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신청 방법은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복지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에너지바우처 복지로 온라인 신청 건수는 지난해 5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총 1만7534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올해 신청은 지난 6월 9일부터 시작돼 지난 7월 28일 기준 3만2428건이다. 접수 50일 만에 지난해 전체 에너지바우처 온라인 신청 건수보다 1.85배에 달한다.
사회보장정보원은 "복지로 내 흩어져 있던 중앙부처 6개, 지자체 17개, 민간 8개의 에너지 관련 복지서비스를 하나의 에너지 관심 주제로 통합해 국민이 관련 정보를 쉽게 찾아보고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원장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취약계층의 여름나기가 더욱 걱정된다"며 "국민 여러분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의 전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