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보험금도 상속인 안내…적립이자율·연락처 업데이트 기능까지 확대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지난해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찾아간 '숨은 보험금'이 4조954억원(137만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국내 생명보험 가구 가입률은 지난해 기준 84%로 보험은 매우 보편화된 금융상품이지만 여전히 많은 가입자들이 자신이 가입한 보험 내역이나 수령 가능한 보험금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소비자들이 본인의 보험가입 내역과 숨은 보험금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2017년부터는 금융위원회와 함께 매년 '숨은 내보험 찾아주기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내보험 찾아줌'은 회원가입 없이도 본인인증만 거치면 연중무휴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보험정보 조회 외의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보험업계는 숨은 보험금이 있는 소비자에게 최신 주소로 안내 우편을 보내고 있으며, 피보험자가 사망했지만 상속인이 이를 몰라 청구하지 못한 사망보험금에 대해서도 별도로 안내하고 있다.
2024년 한해 동안 소비자가 찾아간 숨은 보험금은 총 4조954억 원으로, 이 중 생명보험회사에서 지급된 금액은 3조7855억원(100만5000건), 손해보험회사는 3099억원(36만2000건)에 달했다.
보험금 유형별로는 ▲중도보험금 2조3501억원 ▲만기보험금 1조2584억원 ▲휴면보험금 4229억원 ▲사망보험금 640억원 등이다.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는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있다.보험계약자나 수익자가 보험금 확인 후 지급계좌를 입력하면 여러 건의 숨은 보험금을 한 번에 청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적립이자율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또한 생명보험회사의 연락처를 최신 정보로 일괄 변경할 수 있는 '연락처 한번에' 서비스도 도입돼 보험금 발생 시 소비자가 안정적으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생명보험협회는 홈페이지 내 소비자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내보험 찾아줌 이용법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서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yuny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