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은 기억 안 나도, 보험금은 챙긴다"…비회원·24시간 조회 간편 서비스
사망보험금도 상속인 안내…적립이자율·연락처 업데이트 기능까지 확대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지난해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찾아간 '숨은 보험금'이 4조954억원(137만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국내 생명보험 가구 가입률은 지난해 기준 84%로 보험은 매우 보편화된 금융상품이지만 여전히 많은 가입자들이 자신이 가입한 보험 내역이나 수령 가능한 보험금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소비자들이 본인의 보험가입 내역과 숨은 보험금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2017년부터는 금융위원회와 함께 매년 '숨은 내보험 찾아주기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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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지난해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통해 보험가입자들이 4조954억원(137만건)을 찾아갔다. [사진=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 화면 캡쳐] 2025.07.31 yunyun@newspim.com |
'내보험 찾아줌'은 회원가입 없이도 본인인증만 거치면 연중무휴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보험정보 조회 외의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보험업계는 숨은 보험금이 있는 소비자에게 최신 주소로 안내 우편을 보내고 있으며, 피보험자가 사망했지만 상속인이 이를 몰라 청구하지 못한 사망보험금에 대해서도 별도로 안내하고 있다.
2024년 한해 동안 소비자가 찾아간 숨은 보험금은 총 4조954억 원으로, 이 중 생명보험회사에서 지급된 금액은 3조7855억원(100만5000건), 손해보험회사는 3099억원(36만2000건)에 달했다.
보험금 유형별로는 ▲중도보험금 2조3501억원 ▲만기보험금 1조2584억원 ▲휴면보험금 4229억원 ▲사망보험금 64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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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2024년 생∙손보업권별 숨은보험금 환급실적 등 [표=생명보험협회] 2025.07.31 yunyun@newspim.com |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는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있다.보험계약자나 수익자가 보험금 확인 후 지급계좌를 입력하면 여러 건의 숨은 보험금을 한 번에 청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적립이자율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또한 생명보험회사의 연락처를 최신 정보로 일괄 변경할 수 있는 '연락처 한번에' 서비스도 도입돼 보험금 발생 시 소비자가 안정적으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생명보험협회는 홈페이지 내 소비자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내보험 찾아줌 이용법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서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