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 제조업 고용이 최근 3년간 약 1만3000명이 증가하며 경기도 내 제조업 감소 추세 속에서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일자리재단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부천·시흥·안산 등 전통 제조업 밀집지역은 고용이 줄고 있으나 평택시는 반도체, 자동차 전장부품, 신재생에너지 산업 중심으로 구조적 전환을 이루며 고용 회복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평택시는 평택산업진흥원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서도 2025년 2분기 지수가 전분기 대비 3.1% 상승해 기업 체감경기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 첨단산업 분야의 대규모 투자와 산업단지 조성, 기업 맞춤형 지원 정책이 맞물린 결과라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고용과 기업심리지표가 동시에 개선되는 것은 첨단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증거"라며 "앞으로도 전략산업 육성과 맞춤형 지원으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장선 시장도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수소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산업 기반 확장과 함께 경영 애로 해소 및 기술 고도화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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